메뉴 건너뛰기

KT새노조 홈페이지(Old)

뉴스클리핑

[아시아경제] 아프리카 확장나선 KT, 르완다서 '스톱'

관리자 2015.05.16 00:36 조회 수 : 906

[통신/인터넷] 아프리카 확장나선 KT, 르완다서 '스톱'

이석채 前회장 통신시장 진출 공들였지만 수익 안나…케냐 사업도 지지부진

이석채 KT 회장이 2013년 10월 31일 케냐 스테이트 하우스(정부청사)에서 케냐 우후루 케냐타(Uhuru Muigai Kenyatta) 대통령과 사업 협의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르완다를 시작으로 케냐, 우간다, 말리 등 검은 땅 아프리카에 통신 영토를 확장하겠다던 KT의 꿈이 '일단 정지' 상태다.

15일 복수의 KT 관계자에 따르면 KT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계획은 르완다를 마지막으로 중단된 상태다. 르완다 이후에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케냐 통신 시장 진출도 더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다. KT 고위 한 관계자는 "케냐 통신 사업은 진행되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석채 전 KT 회장은 재임 시절 아프리카 통신 시장 진출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아프리카에 여러차례 다녀오기도 했으며 각국 정부 수반과도 수시로 회동하는 등 친밀함을 과시했다.  그중 르완다는 KT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성과다. KT는 르완다 정부와 합작(51대49)으로 2013년 9월 올레르완다네트웍스(oRn)를 설립하고 지난해 르완다 최초로 LTE 상용망을 구축했다. 현재 중소 도시로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KT는 또 르완다 정부와 합작으로 아프리카올레서비스(AOS)라는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도 만들었다. 이 회사는 르완다의 시스템통합(SI) 및 네트워크통합(NI)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됐으며 지난해에는 르완다 최초로 클라우드 상용 서비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이석채 전 회장은 르완다의 모델을 다른 아프리카 국가로 확산시키려 했고 그 첫번째 대상 국가가 케냐였다. 이 전 회장은 2013년 11월 케냐 대통령을 만나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당시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던 중이었던 이 전 회장은 아프리카 정상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출국을 강행할 정도로 아프리카 통신 사업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하지만 2014년초 황창규 회장이 취임하면서 KT의 아프리카 통신 사업은 크게 축소됐다. 르완다에 설립한 합작법인의 경우 초기에는 KT 직원 수십명이 파견돼 있었으나 현재는 10명(oRn 6명ㆍAOS 4명)만이 남아있다.  KT 직원들은 "아프리카 통신 사업에 대해서는 초기부터 '무리한 사업'이라는 지적이 많았으나 회장이 워낙 강력한 의지를 보여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고 전하고 있다. 초기에 통신망을 구축하는데 수천억원이 소요되는데 비해 수익성은 불확실했기 때문이다.

르완다의 경우 합작법인을 세워 LTE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이를 현지 통신사업자에게 도매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때 KT는 도매 대가의 수익에서 합작 비율만큼 배분받게 된다. KT는 1500억원을 투자해 르완다에 3년 이내에 LTE 전국망을 구축하는 대신 25년에 걸친 4G LTE 네트워크 도매 독점 사업권을 따냈다. 하지만 아직 수익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 통신 사업에 대해 KT의 공식 입장은 "케냐 정부와는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48 [메트로] 인색한 KT, 기부금 작년비해 3분의 1토막…LGU는 늘어 관리자 2015.06.16 582
1347 [더팩트] KT 황창규 회장 ‘겉도는’ 삼성식 개혁…‘비서실’만 삼성? 관리자 2015.06.12 1095
1346 [CEO스코어] LG유플러스·KT, 재무건전성에 '적색등'…차입금의존도 높아 관리자 2015.06.11 911
1345 [뉴시스] KT, 6년전 해약 고객에 '요금부과'…''보상할테니 알리지말라'' 관리자 2015.06.10 644
1344 [아이뉴스24] ''무료 데이터 보장'' ···거세지는 통신비 인하 압박 관리자 2015.06.09 596
1343 [시사포커스] KT, 해외법인 마저도 적자 관리자 2015.06.06 759
1342 [메트로] 황창규 KT 회장 구멍난 전략…부실계열사 스마트채널 사업 결국 '정리' 관리자 2015.06.04 818
1341 [EBN] ‘기업들, 메르스 1명이면 끝’ KT새노조의 항변 관리자 2015.06.04 1554
1340 [파이낸셜뉴스] 이통사 감청 장비 의무화 추진.. '감청 논란' 재점화? 관리자 2015.06.03 644
1339 [메트로] 산으로 가는 황창규 KT 회장 관리자 2015.06.03 946
1338 [EBN] KT 미전실인 ‘비서실’에 생긴 또다른 ‘방’ 관리자 2015.06.01 1050
1337 [한국] 통신료 인하 무한경쟁 예고.. 제4이통사·요금신고제 도입 관리자 2015.05.29 713
1336 [뉴시스] 약정 끝났다"던 KT, 통신사 바꾸자 "100만원 내놔" 관리자 2015.05.28 855
1335 [한겨레] 2011년 원세훈 국정원장 ''전교조 불법화·민주노총 탈퇴 유도'' 지시 관리자 2015.05.27 586
1334 [미디어오늘] 제주도 7대 자연경관 ‘사기극’, 아무도 처벌 받지 않았다 관리자 2015.05.25 618
1333 [한겨레] 데이터요금제 편드는 미래부 ‘해명 소동’ 관리자 2015.05.22 634
1332 [YTN]데이터 중심요금제 도입, 가계비 절감 크게 도움 안 돼-이해관 통신공공성시민포럼 대표 관리자 2015.05.20 695
1331 [경향] ''KT노조, 밀실 조인에 따른 조합원 정신적 피해 배상하라'' 관리자 2015.05.16 1114
» [아시아경제] 아프리카 확장나선 KT, 르완다서 '스톱' 관리자 2015.05.16 906
1329 [CEO스코어] KT, 투자부동산 2년 새 1000억 급감…건물 감가상각 반영 결과 관리자 2015.05.15 87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