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1년 새 임원 1명 줄어…KT파워텔 3명↓ KT 2명↑
KT(회장 황창규) 임원이 1년 새 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KT파워텔(대표 엄주욱)이 가장 많이 줄었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KT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작년과 비교 가능한 12곳의 지난 3월 말 기준 임원은 128명으로 조사됐다. 1년 전에 비해 1명 줄었다.
계열사별로 보면 KT파워텔은 임원이 8명에서 5명으로 37.5%(3명) 감소했다. 실적 부진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KT파워텔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2억 원으로 전년보다 33.6%(26억 원) 급감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주력 사업인 TRS(주파수공용통신) 무전기폰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 이남기)는 11명에서 9명으로 18.2%(2명) 줄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13년 1021억 원에서 지난해는 792억 원으로 22.5%(229억 원) 감소했다.
인터넷 정보보안 전문업체인 이니텍(대표 김의찬)도 임원이 5명에서 3명으로 40%(2명) 줄었다.
반면 KT는 94명에서 96명으로 2.1%(2명) 증가했다.
KTis(대표 맹수호)는 전 KTis CFO(재무담당 최고책임자)였던 유태흥 KT인재개발원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임원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KTH(대표 오세영)와 KT텔레캅(대표 한동훈), KTcs(대표 유태열) 등도 1명씩 증가했다.
계열사 중 4곳은 수장이 바뀌었다. KTcs는 지난 3월 유태열 KT 경제경영연구소장이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 KT텔레캅도 지난 1월 한동훈 전 KT 경영지원부문장이 대표로, 이니텍 대표에는 김의찬 브이피 대표가, KT뮤직에는 김성욱 대표가 각각 선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