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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분기 실적개선…마른수건 짜고 또 짜고




- 단통법 회계변경 및 인건비 절감 효과 ‘톡톡’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마른수건을 짜고 또 짰다. 2분기 KT가 실적을 개선했지만 여전히 반등을 시작했다고 보기는 이르다. 단말기유통법 시행에 따른 회계처리기준 변경과 직원 8000여명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를 톡톡히 봤다. 사업은 여전히 경쟁력을 회복했다고 판단하기 애매하다.


30일 KT는 지난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지난 2분기 매출 5조4313억원 영업이익 368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지만 전기대비는 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전기대비 17.6% 상승이다.


KT 별도기준은 매출액 4조1971억원 영업이익 285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5% 확대 전년동기대비 5.5% 하락이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3.8% 올랐고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이다. 작년 2분기 영업손실은 구조조정 비용 탓. 1회성 비용이다.  


KT의 영업이익이 늘은 것은 일종의 착시효과다. 작년 10월 단말기유통법 시행 후 KT는 회계처리기준을 변경했다. 단말기 지원금을 비용에 더하지 않고 매출에서 뺀다. 즉 상품매출과 마케팅비가 단말기유통법 이전보다 줄었다. 쓰는 돈은 같지만 장부가 달라진 셈이다. 단말기 유통을 직접하는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이익이 증가해 보이는 것이 그래서다.


2분기 KT의 상품매출은 5962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8842억원에 비해 32.6% 내려갔다. KT의 2분기 마케팅비는 6742억원. 작년 2분기엔 8233억원을 썼다. 올해 18.1% 덜 썼다. 작년 2분기 실적은 회계처리기준 변경을 적용해 재산정한 것이 아니다. 작년 기준이었다면 매출은 많아지겠지만 비용도 늘어 흑자를 확신하기 어렵다.  인건비는 작년 2분기 1조5658억원에서 4740억원으로 급감했다. 구조조정 1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KT의 인건비는 구조조정 전 분기당 6300억원 정도에서 구조조정 후 분기당 4700억원 가량으로 1600억원 정도 줄었다.


사업 면에선 무선이 2분기 째 상승곡선을 그렸다. 전체 서비스 매출도 2분기 연속 같은 추세다. KT의 2분기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3만4879원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이 67.6%까지 차지하는데도 타사에 비해 ARPU 낮다는 점 등이 마음에 걸린다. 유선 하락세는 그대로며 미디어 등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 등도 KT를 괴롭힌다.


한편 KT렌탈 KT캐피탈 매각 등으로 KT 전체 재무구조는 개선됐다. 전기 187.5%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153.6%로 33.9%포인트 떨어졌다. 상반기 KT는 8335억원을 투자했다. 연간 2조7000억원 집행 예정이다. 투자 규모 축소와 시기 조절 역시 KT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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