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새노조 “장관 입각 희망한 황창규, 거취 밝혀라”… KT “사실 무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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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수란 기자] KT 새노조가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황창규 KT 회장의 차기 장관 입각설’에 대해 황 회장의 정확한 거취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14일 KT 새노조에 따르면 황 회장이 최근 사석에서 측근들에게 지식경제부 전략기획단장으로 지낸 경험을 살려 장관을 해보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KT 새노조는 “우리는 황 회장이 장관 입각 의사를 갖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의 자유라는 점에서 시비를 걸고 싶은 마음은 없다”면서도 “임기를 절반 밖에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최고경영자가 다른 자리를 넘보고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는 것 자체가 KT의 기업 이미지의 치명타”라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의 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8300명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해 놓고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이 회사를 관두는 행위는 매우 비윤리적이고 파렴치한 행위”라며 “정치할 생각이 있다면, 입각할 생각이 있다면 당장 KT의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회장에게 최소한의 윤리적 책임의식이 있다면 당장 본인의 거취를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KT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