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kt 개인정보 유출 3차 소송인단 모집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신련)이 2014년 KT 개인정보 유출사건 3차 공익소송단을 모집한다.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는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간 공익소송단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참여비용은 1인당 1만원이며 청구금액은 1인당 100만원이다. 성공보수 10%를 공익기금에 기부하는 것이 참여조건이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2014년 KT 홈페이지 해킹사건으로 개인정보 1170만8875건 유출됐으며 중복을 빼면 피해인원은 981만8074명이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그해 소송인단 3000여명을 모아 두 차례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12월 첫 변론이 열렸다.
경실련은 "2012년에도 고객 87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지만 KT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강화작업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며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가 3년임을 감안하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은 1년여"라고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