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kt정보센터에 12시 쯤 도착했습니다.
주변 1인시위 장소를 탐문한 뒤, 12시30분 부터 규탄시위에 돌입하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이패스를 옆구리에 차고 들낙거리는 직원들을 보게되자 감각적으로
12시10분 부터 본격적으로 1인시위에 들어 갔습니다.
광주kt정보센터 차량 출입구 건너편에 플랑부착하고
건너편에 피켓팅을 배열한 후 1인시위에 돌입하였습니다. 몇 분 후 때거리로 몰려온 경비실
직원들과 플랑게시에 대한 폭언 등 마찰이 시작되었습니다.
"kt시설물이니 무조건 안된다" 며 부착할 수 있다는 자료를 제시하라 합니다.
참 가관입니다." kt시설물이란 지료를 제시하면서 철거를 요청하는 것이 순서 아니냐?" 하니,
철거해야 한다면 마치 오야봉이 졸개들을 시키듯이 지시합니다. "철거할 수 있다는 자료를 제시하지 않고
사유물에 손을 데서는 안된다" 목소리를 높이니, 움찔합니다." kt시설물이라는 것과 철거 대상물이다는 것을
관리하는 구청으로 신고하여 구청직원이 나와 가려 주면 그 때 옮기는 것으로 하자" 해도 막무가 냅니다.
옥신각신 하다, 폭력을 유도하는 듯한 막말이 나왔고, 주변 행인들이 다수 주변에 모여 관람도 하기도 해서
신사답게 옮겨 설치했습니다. 이후 정보과 형사들을 불러 집시법위반이니 하면서 수 컷 촬영과 논쟁 속에서
거리를 둔 1인시위로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차량 통해하는 직원들보다 행인들이 더 관심을 보였습니다. 수고하신다는 인사말도 전하고 벽에 기대어
놓은 피켓팅이 바람에 바닥에 누어 있는 것을 집어 바로 세워 주고 가는 행인도 눈에 띄였습니다.
직원들은 강 건너 불구경하는 꼴입니다.
동지들의 관심이기도한 김은혜는 보지 못했습니다. 쥐 띠인지 몰라도 눈에 띠지 않고 이동하는 동물적 본능이
몸에 배여 있나 봅니다. 뜨거운 뙤약 볕에서 3시간 30분가량 1인시위를 했습니다. 직원들은 차량으로 돌아 가는
모습이지만 김은혜는 못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