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이 새롭게 던진 7대경관 3대 쟁점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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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후속보도...전화비, 불공정계약 의혹 증폭 제주도정이 총력을 기울여 추진 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한 후속풍이 더 거세지고 있다. 전화비와 불공정계약에 대해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모양새다. KBS 2TV 시사교양 다큐멘터리인 '추적60분'은 29일 밤 11시5분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방송 그 후, 끝나지 않은 논란' 을 통해 7대경관 선정 후속 편을 보도했다. 1월25일 방영된 '세계7대 자연경관, 그 논란을 추적하다'편에 이은 두 번째 탐사보도다. 후속편은 전화비와 불공정계약에 초점이 맞춰졌다.
세계7대자연경관 최종 후보지 28개국 중 전화투표를 사용한 곳은 제주 뿐이었다. 추적60분 제작진은 전화투표를 위한 국제전화 연결을 담당한 KT주식회사를 직접 찾아 사실 확인에 나섰다. 제주도와 KT는 국제전화 '001-1588-7715' 단축 다이얼로 국제전화 투표를 한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 번호가 국제전화가 아닌 국내전화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 KT노조 관계자는 추적60분 제작진과 만나 "7대경관 전화투표가 국제전화일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제주서 이뤄진 하루 200만통의 국제전화가 실제 적용되면 통화교란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뉴세븐원더스 재단과 KT의 답변은 명확하지 못했다. KT관계자는 "국제전화 투표는 자체 투표시스템 개발을 통한 국제전화의 일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 국제전화 통화와는 다르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 다른 KT 관계자는 방송 인터뷰에서 "국내서 전화통계를 냈다는 것 자체가 국내 통화라는 뜻이다. 통계자료만 해외에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T관계자들의 이야기로만 본다면, 국제전화 경로는 제주도민→KT→영국통신사→뉴세븐원더스재단으로 가야하지만,제주에서 뉴세븐원더스재단으로 건 국제전화가 KT까지만 갔고, 여기에서 집계해 전체 전화투표수만 재단으로 알려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제작진은 "국내전화를 국제전화라고 했다면 국민들과의 신뢰가 깨진다. 만일 7대경관 투표가 국내전화였다면 제주가 필요 이상의 전화비용을 지불했을 가능성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가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쓴 전화요금은 모두 210여억원. 104억원이 이미 선정발표 전 KT에 전달됐다. KT는 잔금 106억원에서 자신들이 이익을 제외한 실제 국제전화비용 66억원만 5년에 걸쳐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납부된 전화요금 104억원 중 81억원에 대해 의회의 보고 없이 예비비로 집행했다. 제작진은 예비비 편성의 과정을 설명하며 제주도에서 부담할 전화비가 실제로는 21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제작진이 입수한 자료를 보면 2011년 9월28일까지 전화요금은 121억원이다. 11월11일 투표 종료까지 1일 최대 1400만통의 전화가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전화요금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KT와 재단측이 거둬들인 통화요금 수익 배분에도 의혹이 제기됐다. KT는 KT는 제주도가 내지 못한 잔금 106억원에서 자신들이 이익을 제외한 실제 국제전화비용 66억수익은 모두 환원한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시민사회단체는 "KT가 41억원의 전화요금 할인과 납부 잔액의 5년 분납 등의 손해까지 감수한 것은 막대한 수익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이와 관련 7대경관 잠정 선정지인 인도네시아 코모도섬을 직접 찾아 뉴세븐원더스재단과의 수익분배 현황을 공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밝힌 문자투표 수익 배분은 N7W가 25%, 코모도섬 공식 후원회인 P2K가 42.5~47.5%였다.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해 비영리법원인 N7W재단을 대신해 영리활동을 펼치기 위한 버나드 웨버이사장이 대표로 있는 NOWC과 제주관광공사가 맺은 불공정 계약도 논란거리로 제기됐다. 제작진은 7대경관 잠정 선정지인 인도네시아를 찾아 NOWC와 인도네시아 정부가 맺은 계약관련 논쟁을 소개했다. 현지 변호사는 N7W가 인도네시아와 맺은 협약을 파기하고 일방적으로 재계약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NOWC와 제주관광공사가 맺은 표준계약서 중 최종 후보지 선정시 후속으로 펼치게 될 사업 이익은 재단이 갖고 부담은 제주에게 있다는 것도 제작진의 해석이다. 계약서를 분석한 국내 변호사는 방송에서 "일방적으로 제주에 의무만 부여하고 있다. 국가의 행사를 도와주고 박물관도 만들어줘야 할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법률전문가는 "계약기간이 명시되지 않아 끊임없이 지원을 해줘야 한다"며 "(제주가)걸려들 수 밖에 없는 게약서다. (N7W)가 입맛대로 할 수 있는 구조"라고 평가했다 추적60분 제작진은 이에 "더이상 도움되지 않는다는 의견과 의혹부터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며 "제주를 흠집내는 것 아니냐는 질문도 받았으나 지금은 의혹 해소요구가 높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나 제주관광공사는 덮고 가자고 한다. 제주도의 태도 변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해 보인다.제주의 가치를 폄하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 신뢰가 없다면 7대경과 타이틀이 무슨 의미인지 되묻고 싶다"며 방송을 마쳤다.<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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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제주도가 과다한 국제전화비용이 210여억원, 미지급분이 106억여원중 일부를 5년걸처 받기로 밝혀는데
이는 제주도의 재정부담에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을것으로 보이며, 이번 선정에 대해서는 kt는 제주도의 7대 자연경관선정에 통신
제공이라는 점에서 보상을 받아야 되는 것이 마땅하고
우리회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회사 이익에 도움이 되고자 했던 사안인 만큼 이후에 잘처리 되었으면 좋겠다.
-이익을 극대화 하고 효율적인 역량을 모아서 논란거리는 종식시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