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T새노조 홈페이지(Old)

자유게시판

노동절과 미국노동운동 그리고 우리

메이데이 2012.05.01 17:26 조회 수 : 4250

"만약 그대가 우리를 처형함으로써 노동운동을 쓸어 없애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렇다면 우리의 목을 가져 가라!
가난과 불행과 힘겨운 노동으로 짓밟히고 있는 수백만 노동자의 운동을 없애겠단 말인가!
그렇다. 당신은 하나의 불꽃을 짓밟아 버릴 수 있다.
그러나 당신 앞에서, 뒤에서, 사면팔방에서 끊일 줄 모르는 불꽃은 들불처럼 타오르고 있다.
그렇다. 그것은 들불이다.
당신이라도 이 들불을 끌 수 없으리라."
- 미국 시카고 '피의 헤이마켓'으로 사형선고 받은 노동운동가 스파이즈의 법정 최후진술 중에서 -

<메이 데이의 기원 그리고 미국노동운동의 비극>

1886년 5월1일 미국 시카고의 노동자시위에 경찰이 발포하여 6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항의시위를 조직한 것을 빌미로 벌어진 대대적인 검거선풍으로 많은 노동운동가들이 수감되고 이중 스파이즈를 포함하여 4명이 교수형에 처해졌다.
미국의 노동운동사는 한때 이렇게 치열했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지구상 가장 극심했을 노동탄압을 거치면서 순치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루즈벨트의 케인즈주의적 복지정책인 '뉴딜'은 가능했다. 고로, 순응없이 개량은 없다. 하지만 그 개량은 언제든지 자본의 변심에 의해서, 요구에 의해서 빼앗기는 개량이다.
70년대후반이후 미국은 20세기 초반의 노동투쟁이 만들어낸 개량의 성과를 남김없이 빼앗기는 과정이었다.. 단적인 예로, 미국 노동자들의 실질소득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1973-4년이고 지금껏 그 수준을 단 한번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역사는 절대로 일직선의 진보가 아니다, 역사는 진보하기도 하고 퇴보하기도 한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kt 구노조 탈퇴 방법 관리자 2015.02.27 54671
124 펌) 주가하락과 임원 성과급을 위한 자사주 처분 [1] 장기투자자 2012.05.05 4191
123 "KT, 레임덕의 그늘" 신문기사를 읽고 [1] 줄이란? 2012.05.04 3828
122 KT는 임원 등에 대한 장기성과급 지급을 위해 5만9792주 장외 처분 [1] 장기투자자 2012.05.04 4160
121 펌) KT - 거대공룡의 임원 vs 직원 [2] 직원 2012.05.03 20571
120 [더벨]KT, 레임덕의 그늘 [1] 레임덕 2012.05.03 11703
119 파국인가? 기회인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사태가 전개되고 있군요. [1] KT재공기업화 2012.05.03 25947
118 나를 슬프게하는 것들! 이제 다시 시작.. [3] 건축학개론 2012.05.03 90206
117 kt, 부동산 시장의 호구 [1] 복덕방 2012.05.03 23808
116 <아니뉴스24>KT 가입자, 10만명 감소 '충격' 대리점 2012.05.03 21532
115 소박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2] 소박한 꿈 2012.05.03 29863
114 KT, 목동 KT전산정보센터 판다 복덕방 2012.05.02 23717
113 제주시민단체, "KT, 7대자연경관 투표요금 투명하게 공개하라" 제주도 2012.05.02 13251
» 노동절과 미국노동운동 그리고 우리 메이데이 2012.05.01 4250
111 KT새노조 소식지 일파만파 4호 [1] file 관리자 2012.04.29 13827
110 리셋KBS 뉴스 "KT 7대 경관 투표 전화 폭리" 리셋KBS 2012.04.28 16399
109 KT, ‘7대 경관 통화료’ 근거없이 부풀렸다 [2] 한겨레 2012.04.27 4176
108 드러나는 7대경관 ‘전화 사기’ 제주도민일보 2012.04.27 4217
107 김은혜氏 감사요청 관련 자문을 구합니다. [1] 정도경영 2012.04.26 4213
106 mb씨들의 낙하산 말로가 보인다. [1] 나카산 2012.04.26 4254
105 참여환경연대 등 "KT이석채 회장, 7대경관 사기극 책임 지고 퇴진하라" [1] mbs낙하산퇴진 2012.04.25 426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