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성희롱발언으로 임기도 제대로 못채운 강용석 전 의원이 이석채에 대해 한마디 했네요.
무지 재미있네요.
<KT, 제주도 세계 7대경관 사건>
박- 오케이. 그럼 직접 말한 거 질문할게, KT, 그리고 제주도 세계자연경관 선정 문제도 관련해서 말해달라.
강- 이건 이석채 회장 문젠데, 오늘 이석채 회장이 연임됐어. 사실 이석채 회장의 경영성과를 놓고 보면 연임해선 안 되는데, 이 양반이 무리하게 연임을 하고 있는 거 같다. KT가 지금 굉장히 전망이 불투명하고 문제가 많아서 이석채의 리더쉽으로 KT를 과연 살릴 수 있겠느냐 하는 그런 우려가 있다.
박- 연임된 배경이 정치적이라는 건가.
강- 이석채가 연임된 이유는 이거다. MB가 YS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석채가 99년인가 구속됐던 게 사실은 김현철 정치자금문제로 구속된 거였거든, 그래서 YS가 이석채에게 마음의 빚이 있었던 거야. 그래서 YS가 KT 회장 선임할 때 이석채를 세게 밀었던 거야. 그래서 이석채가 된 거다. 이석채는 사실 MB랑은 별로 큰 연은 없다.
박- 최근 제주도 7대경관 선정 관련해선?
강- 김은혜가 나서서했다 그러는데 뭐 정확한 배경은 모르지만 하여튼 KT가 가장 큰 수혜자지. 전화비가 400억 가까이 되니까.
박- 이 부분에서 이석채가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강- 그래야 되는데 생각보다 조명이 안 되고 있더라고.
박- 경영적으로도 성과가 없었고 최근 제주도, 이를테면 정치적 사건도 터졌고 그런데..
강- 제주도 문제는 이석채가 혼자 책임질 문제가 아니라 제주도지사부터 시작해서 제주도민들까지 다 나섰고 그걸 지금 와르르 뒤로 돌리기엔, 온 국민이 다 기뻐했잖아. 지금에 와서 우리가 다 사기당한 거다 하기가 참 애매한...
근데 난 첨부터 저게 도대체 뭔데 저걸 왜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왜 저렇게 유난을 떠나 그런 생각 했거든.
박- 다 언론 책임이지.
강- 뭔 유네스코도 아니고 뉴세븐원더스라는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스위스에 있는 정체불명의 단체에서 하는 걸, 그리고 그걸 걸 뽑는 걸 전화투표로 결정한다는 게 말이 되나.
박- 그래서 정치적 사건인거고 정치적 성과로 밀어붙였는데 왜 책임자가 없냐. 이석채 사장은 물론 제주도지사도 책임자이지 않나. 왜 이렇게 조용히 넘어가나.
강- 책임질 사람이 많아서 그런 거 아닌가. 돈도 여럿이서 나눠먹으면 안 걸리잖아.
음 과거에도 정치적으로놀다가 감옥까지 갔다왔고, 그 때 감옥 갔다온 덕분에 보은 인사로 kt에 낙하산 사장이 되었다는 얘기네
이러니 kt 주가가 안 오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