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사장이 대포폰을 만들어 준 희대의 스캔들이 터졌다.
KT 사장이 만들어준 대포폰은 민간인을 불법사찰하던 공직윤리관실 담당자들이
증거인멸을 위해 들고 다녔단다.
통신사 사장이 불법행동에 쓰라고
대포폰을 개설해 준 이 희대의 사건의 주인공은 서유열 사장
서유열이 누군가? 이석채의 오른팔이요 kt 영포라인의 핵심 아닌가 말이다.
여기서
썩은 줄인지도 모르고 날뛰다 검찰 소환까지 당하게 된
서유열이 사장의 무능함과 부도덕함에 대해 더 이상 얘기할 필요는 없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 사실을 <조선일보>가 1면 톱으로 보도했다는 것.
원래 조금 모자란 KT사장의 행태를 씹는데 굳이 <조선일보>가 1면을 할애하지는 않았을 터....
아마도
서유열은 서막일 것이다.
서서히 불법사찰의 협력라인들이 들어날 것이다.
<문화일보> 사설은 '대포폰 컨넥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아마도 청와대가 민간인을 사찰하려했다면 불가피하게 통신사의 협력이 어느 정도 필요했을 것이다.
이번 서유열 대포폰은 그러한 협력라인에 대한 단서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조선일보>가 이 소식을 1면 톱기사로 뽑은 것이나
<문화일보>가 '대포폰 컨넥션'을 주장하고 나선 점은 예사롭게 넘길 일 아닌 듯 하다.
그리고 그 파장은 상상을 초월할 만한 일이다.
서유열은 물론 이석채 회장에게 까지 불똥이 튈 수 있는 사안이다.
"열흘 가는 꽃이 없다"더니
드디어 KT에도 봄은 오는가!
서유열 사장의 행동에 대해 윤리경영실장이 왜 가만이 있는 거야?
검사 출신 답게 윤리경영실로 불러들여 조사해야 할 것 아니냐구.
하위 직원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국물도 없이 잡아 족치면서 윗 선은 못 건드리는 게 윤리경영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