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T새노조 홈페이지(Old)

자유게시판

이러니 회사가 안 어려워지나

양심관리자 2012.07.22 04:29 조회 수 : 4178

언론에 따르면 kt가 자랑하던 국내 최초의 태블릿PC로 알려진 ‘아이덴티티탭’의 제품하자에도 불구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던 판매사 KT가 더 이상 보상을 발뺌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20일 제품 하자 및 서비스 불량으로 227명의 소비자가 분쟁 조정을 신청한 ‘아이덴티티탭’과 관련해 제조사인 ㈜엔스퍼트와 판매사인 KT에 공동 책임이 있으므로 연대 보상 하라고 결정했다.

분쟁조정위 측은 “통신서비스 신청서와 단말기 할부매매 약정서의 계약 당사자가 KT이므로, 판매자로서의 책임이 있다”고 밝히며 “이유 없이 기기 불량에 대한 책임을 배제하고 있는 약정서 조항은 무효”라고 판정했다.  그 동안 KT는 자신들이 판매한 아이덴티티탭에서 GPS 수신불량, 액정화면 울렁거림 등의 하자가 발생했지만 애프터서비스(A/S)책임이 없다며 보상을 발뺌해 왔다. KT는 또 사전 예약 구매자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아이나비 3D맵’을 제공하지 않고 운영체제(OS)의 업데이트까지 지연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돼 왔다.

분쟁조정위의 이번 결정으로 KT는 매월 이용요금의 80%를 OS업데이트 지연에 대한 손해배상액으로 지급하고, 아이나비 3D맵을 제공받지 못한 예약소비자 9명에 대해서는 1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 또한 GPS수신 불량과 액정화면 울렁거림 현상을 무상으로 수리해줘야 한다. (이상 소비자TV 보도에 따른 것임)

이러한 상황은 애당초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저 실적 한 번 올리면 된다는 무책임한 경영으로 일관할 때부터 예견된 일이다. 당장 실적을 위해 불량품인 줄 뻔히 알면서 납품받고 직원들 들들 볶아 지인판매, 자뻑으로 판매하던 끝에 이 꼴이 난 것이다.  한마디로 회사의 장기적 발전 기반을 잠식해가면서 단기 실적에 목매는 경영진의 짧은 안목이 불러온 참담한 실패다.

또한 이러한 허무맹랑한 상품에 대해 판매 현장 일선에서 한마디도 할 수 없는 경직된 강압적인 기업문화가 빚은 실패이기도 하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이석채 회장이 물러나지 않는 한 kt에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kt 구노조 탈퇴 방법 관리자 2015.02.27 54639
244 조직개편 발표 임박 [6] 소식통 2012.08.09 8494
243 좀 더 세련된 조합활동을 촉구한다 [3] 조합원 2012.08.07 9081
242 [기자수첩]소 잃고 외양간 고친 KT, "이미 늦었다" [1] 2012.08.07 8559
241 kt의 미래 [2] 통신공공성 2012.08.05 20725
240 조직 개편 여러 돌아가는 정황이 어떤가요? warp 2012.08.05 8060
239 kt 개인정보유출 해킹피해자 집단소송 카페 반가운 2012.08.04 12919
238 이석채 회장이 직접 사과하고 책임져라 피해자 2012.08.02 7551
237 청주서 '보이스피싱' 사건…KT 해킹 첫 후속피해? 충북도민 2012.08.02 15807
236 통신비 인하가 국민들에게 약일까? 독일까? [1] 분석가 2012.08.02 7771
235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 [1] kt사랑 2012.08.01 7429
234 “KT, 사회적·법률적 책임 같이 져야” 개인정보보호협회 2012.07.31 10305
233 '눈 뜬 장님' KT…가입자 절반 개인정보 유출 5개월 간 몰라 [1] 윤리경영? 2012.07.30 7781
232 “퇴근 뒤 전화 안받을 권리를” 조합원 2012.07.29 4253
231 KT정년 연장보다 월급좀 올려주세요 BIT 2012.07.28 15526
230 KT “BC카드 임금 5% 내려라” bc카드노조 2012.07.26 27459
229 회사가 어려워진 이유와 대안 [1] 장기투자자 2012.07.25 4147
228 이석채 회장도 혹시~~ [2] 의심맨 2012.07.24 5528
227 lg u+가 kt를 앞선다 [2] 미래 2012.07.23 4110
» 이러니 회사가 안 어려워지나 [2] 양심관리자 2012.07.22 4178
225 이석채 회장의 말갈아타기 성공할 수 있을까 [4] 동아줄? 2012.07.21 1388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