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미래와 관련된 분수령에 처해있다.
통신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 즉 국민의 통신 편의 증진을 우선적 목표로 회사를 경영할 것인가
아니면 주주들에게 돈을 많이 벌어주는 방향을 우선 시 할 것인가의 갈림길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이석채 회장은 물론 주주가치 경영이다.
부동산을 매각하고 동케이블을 매각해서라도 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한다.
국민들의 통신비 인하 요구를 일축하고 카카오톡을 무임승차자로 규정하며 트래픽 차단 등 수익을 위해
어떤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게 이석채 회장의 주주가치 경영의 실상이다.
그리고 돈벌이를 위해서라면 국민적 통신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포기할 태세로
강력하게 탈통신을 밀고가면서 문어발식 기업 인수합병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이런 식의 수익 극대화 경영의 미래는 무엇일까!
주지하다시피 이석채 회장이 주로 벤치마킹하는 게 영국의 BT이다.
그런데 이번 런던올림픽과 관련해서 kt의 미래를 예고하는 통신 관련 사례가 일부 언론에 보도되었다.
IOC가 와이파이 사용을 금지했는데 이를 사용하려면 BT가 파는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는 게 바로 그 보도.
스마트폰 용 와이파이 90분 사용권이 우리 돈으로 1만원 가량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프레스센터의 인터넷에 대해서도 속도 별로 금,은,동 등급을 매겨 놓고 돈을 받는다고 한다.
아마도 이러한 조처는 BT의 이익에 도움이 되겠지만 과연 이것이 바람직한 통신회사의 미래일 수 있겠나!
지금 kt의 미래와 관련된 주요한 논의가 사회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금은 단순한 정치권의 통신비 인하 압박 정도이지만
길게 보면 민영화된 kt가 수익 극대화를 지상목표로 경영되는게 올바른가에 대한 확장된 문제제기로 나아갈 것이다.
당장은 통신비 인하 압박이 kt경영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통신공공성이 올바른 kt의 경영 방향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과도한 배당금과 경영진의 성과급을 줄여서 국민에게 통신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을
지상목표로 하는 공공 kt가 우리의 지향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런던 올림픽에 대한 네티즌들의 조롱은 kt 미래와 관련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BT 돈벌이를 위해 와이파이도 마약, 애완동물에 이어 금지 품목에 포함시켰군!
평생을 바친 직장 kt가 개판으로 경영된는 게 넘 가슴 아픕니다.
국가의 신경망으로 국민들의 소통을 책임지는 통신회사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