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KT에듀아이 헐값에 넘긴 속사정 | ||||||
70억 넘게 투자한 자회사를 꼴랑 7000만원에 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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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각은 지난달 연임에 성공한 이석채 케이티 회장의 2기 경영전략과도 상충되고 있어 업계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가진 경영 2기 간담회에서 콘텐츠와 미디어 유통 등 비통신 분야와의 시너지를 통해 2015년 매출 40조원을 이룩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장은 광고, 교육, 의료, 에너지 등 4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자회사 매각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교육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금액의 100분의 1도 안되는 금액에 교육 자회사를 매각한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는 설명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그간 KT는 케이티에듀아이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케이티에듀아이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KT에듀아이가 이 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사업 확장의 상징적인 사업이라는 점에서 매각을 공식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 한마디로 처분을 할 수도, 처분을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인 셈이다.
KT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던 케이티에듀아이는 지난 2008년 4월 교육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KT와,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정보학원은 각각 55%와 45%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했다. 이 업체는 초중고생을 상대로 온라인 교육과 특목고 입시, 대학입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설립 당시 사명은 ‘케이티정보에듀’로 KT는 6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2010년 8월 정보학원이 당초 목표와 달리 온라인 부분에서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기가 여의치 않자 KT가 지분을 모두 인수,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 과정에서 사명도 ‘케이티에듀아이’로 변경됐다. 하지만 케이티에듀아이는 계속해서 적자를 냈고 KT의 시름은 깊어졌다. 2010년에는 당기순손실 25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KT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15억원이 넘는 유상증자를 실시했지만 지난해에도 23억66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결국 KT가 누적되는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헐값에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기적인 투자가 요구되는 교육 사업을 불과 몇 년 새 경영실적이 나지 않는다고 금세 처분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함께 업계의 이목은 자연스럽게 KT가 지분 79.2%를 갖고 있는 영어전문 교육콘텐츠, 스마트러닝 업체 케이티오아이씨(KT OIC)를 향하고 있다. 케이티오아이씨 역시 지난해 약 4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케이티에듀아이 매각 배경에 관해 “선택과 집중을 위해 케에티에듀아이 매각을 결정했다”며 “설립 당시 KT말고도 여러 대기업 등에서 교육컨텐츠를 위한 지분을 투자하며 경쟁을 펼쳐왔는데 그 과정에서 KT는 교육 사업에 대한 전략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즉 장터를 마련해서, 장터가 매개체가 돼서 여러 교육업체들이 들어와 사업을 진행하고, 소비자들은 장터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사업으로 전략을 수정했다는 말이다.
이 관계자는 또 케이티오아이씨와 관련해서는 “초창기 영어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케이티오아이씨)설립해 관련부분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의 2기 경영전략인 ‘탈통신’ 성장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케이티에듀아이' 사업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월급이나 올려주세요 부동산 다 매각하고 관리자 자리만 잔뜩 만들어어놓고
매일 회의다 경영위기다입바른소리로 명분세워
자신들 합리화기키지 말고 결국은 노땅들 자리보존에젊은직원만
애꿑게 일하다 토사구팽아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