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광화문 사옥 앞에서 8월27일 아침부터
부당해고철회를 요구하는 1인시위중인 사람이 있다.
바로 며칠전까지 글로벌영업본부에서 근무하던 박찬성 팀장이다.
말레이지아 1조4천억 규모의 철도사업권(kt는 통신 전기 CCTV공사) 수주를 위해 동분서주하던 그가
갑자기 해당업무에서 배제되더니 급기야 8월14일자로 직위해제되고 8월21일 징계위원회에서 해임의결되어
8월30일부터 해고자 신분이 된다.
죄가 있다면 KT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공사수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현지 대행업체와 MOU를 체결직전
낙하산들의 반대로 무산되었고 건설업체인 삼성물산과 MOU까지 체결한 상황에서 낙하산들이 유령업체인 'G플러스'를 내세워 수주를 가로채려한 것에 대해 문제제기한 것이 전부이다.
내부에서 수차례 문제제기하였으나 묵살되었고 7월27일 관련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업무상배임죄로 고발장을 접수시킨 것에 대한
보복해고 의혹이 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겉으로는 역량있는 외부인사로 포장되어 영입되었지만 본질은 특권을 누리며 사익을 추구하는 낙하산 인사의 전형적인 폐해이며
진정 회사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사건이다.
한마디로 KT 낙하산 인사들의 전횡과 직권남용이 곪아 터진 사건으로 보여진다.
kt에서 팀장이 부당해고 당하여 회사를 상대로 1인시위로 투쟁하고 있는 최초의 사례이다.
이석채회장이 나서서 진상을 규명하고 사태를 책임있게 해결해야 하며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 직원들이 이번 사건을 주시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