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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KT를 뒤엎어라

반가운 2012.09.11 07:16 조회 수 : 6192

세상은 KT를 뒤엎어라

 

꽃이 아름다운 것은

향기와 아름다운 매무새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인간다운 것은 인격이 있고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KT가 존재하는 것은 국민이 있고

소비자가 있기 때문이며

묵묵히 일하는 사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임원만 있고 사원이 없는 회사

옳소만 있고 반대가 없는 동토 같은 회사

나만의 진수성찬과 으리으리한 궁궐만 있고

배려와 존경과 상생이 통째로 실종된 회사

잘못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니라는 오리발과

모르쇠라는 강철 같은 심장을 갖고 있는 회사

 

오호 통재라,

오호 애재라,

어찌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는고,

충견처럼 충성하고

낙하산 부대와

애완용 치마가 서초에서,

분당에서 깃발처럼 펄럭이는 기기묘묘한 회사

특정 지역만 혜택을 받고

다른 지역은 푸대접 받고 내동댕이치는 회사

현업은 휴대폰 파느라 좆뺑이 치고

비영업부서는 여드레 보름 탱자탱자하는 회사

 

이쯤에서 얼쑤~~~~

 

이 세상의 썩은 양심을 도려내고

KT의 비도덕적, 비윤리적,비인간적인 만행을 샅샅이

대명천지에 보고하렷다.

 

사심에 불타고

회사 백년지대계를 위하여

잉걸불 같은 기개로 열정을 불태웠건만

이 모든 노고와 계획을

깡그리 묵사발로 만든 인간들을

KT에서 영원히 추방하라

100여 년 역사와 전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젊은 피가 끓고 있고 얼마나 열심,열의,열망으로

가득찬 젊은이들이 일터에 있는가가 중요하다.

임원이란 놈들은

계약기간이 끝나면 고향 앞으로 갈 뿐이다.

 

오,

공자님이시여

부처님이시여

예수님이시여

KT를 뒤집어 엎어 새 물결,새 기운이 넘실대는

인간다운 일터로 만들어 주소서.

 

자리만 틀고 두둑히 연봉만 챙기는 인간들을

무자비하게 박살내주소서

 

CP프로그램(부진인력 퇴출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았다고

똑 잡아떼는 버러지 같은 인간들에게

뇌졸중이 와 평생을 암흑에 헤매다 북망산천으로 가게 하고

 

철도사업 계약을 방해한 KT임원들도 구안와사로

평생토록 눈과 주둥아리가 삐뚤어져 살다가 망우리 공동묘지에 들게 하소서.

 

 

“계약 방해해 회사에 손해 끼쳤다”…

KT직원이 직속상관 고발

KT 임원이 회사에 수백억 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KT 글로벌 영업본부 직원 박모 씨는 말레이시아 철도사업을 추진하던 중
직속상관인 김모 상무가 계약을 포기하라고 지시하는 등 사업 진행을 방해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김모 상무를 고발했습니다.

박 씨는 고발장에서 지난해 4월부터 총연장 128킬로미터, 공사비 1조 4천억 원의
말레이시아 철도사업을 진행하며 현지업체와 개발사 자격으로 계약을 추진했지만
김 상무의 방해로 지난 4월 국내의 모 업체에 계약을 빼앗겼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또 김 상무가 이 업체 대표와 짜고 KT와 말레이시아 현지 업체의 계약을 방해하고
반대로 이 업체와의 계약을 지원해 결과적으로 KT에 수백억 대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KT 측은 KT가 철도사업을 주관할 수 없어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했고,
사업 내용도 초기단계라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조사부에 배당하고 관련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KT는 박 씨를 지시 불이행 등의 이유로 해임했습니다.
 
 

희망가/문병란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

사막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

 

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 맛 향기를 지닌다.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행복의 스승

시련 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 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꿈꾸는 자여, 어둠 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

긴 고행길 멈추지 말라.

인생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은 다시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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