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위 국감, 'KT 이석채 서유열' 증인 채택 신경전
기사입력2012.10.05 10:51 최종수정2012.10.05 15:27
민주통합당 "대포폰 시시비비 따질 것"...KT "증인 채택 반대"
이석채 KT 회장(왼쪽)과 서유열 KT 부사장(오른쪽) |
서 사장은 지난 5월 민간인 불법사찰 자료를 삭제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에게 대포폰을 제공해 검찰 수사를 받은 인물이다.
5일 문방위 소속 민주통합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통합당은 서 사장을 방통위 확인국정감사가 열리는 24일 대포폰 증인으로 채택할 계획이다.
서 사장은 당시 문제가 불거지자 이 전 비서관에게 휴대폰을 제공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신원 불상의 사람의 단말기를 사용한 것은 아니므로 대포폰이 아니라 차명폰"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에도 서 사장이 민간인 사찰에 연루됐다는 비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민간인 사찰 사건과 연루된 대포폰을 제공하게 된 경위를 직접 듣고 시시비비를 따지기 위해서는 서 사장이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KT는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 정치적 논란으로 비화될 것을 우려해 서 사장의 증인 채택에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이석채 KT 회장도 서 사장과 함께 국감 증인으로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관계자는 "이미 정무위에 보조금 때문에 서홍석 KT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했다"며 "(이 회장과 서 사장 증인 채택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국회 문방위 여야 간사는 이날 이 회장과 서 사장 증인채택 건을 논의한다. 하지만 대포폰 사건이 거론되는 것이 문방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이어서 실제로 두 사람이 증인으로 채택 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문방위는 이형희 SK텔레콤 부사장을 9일 열리는 방통위 첫 국감에서 휴대폰 보조금 과잉경쟁과 관련된 증인으로 채택했다. 홍원표 삼성전자 부사장과 박종석 LG전자 부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고가 스마트폰의 가격 적정성에 대해 추궁할 계획이다.
국회의원님들 제발 제대로 좀 진실을 밝혀주세요.
정말 이 두 문제의 인간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kt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나 모릅니다.
꼭 좀 국회로 불러내서 다시는 인간을 짓밟는 짓 못하게 혼 좀 내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