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유열 사장, 국감 증인대에 선다 |
오는 24일 문방위 확인감사 증인 출석 확정 |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
[강은성기자] 지난 9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대에 서지 않았던 KT 서유열 사장이 오는 24일 열리는 확인감사에서 증인으로 서게 됐다. 10일 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는 오는 24일 열릴 확인감사에서 국정감사를 위한 증인을 확정지었다. 문방위는 여야 양당 간사 협의를 통해 증인을 선택했는데 KT 서유열 사장과 SK텔레콤 이형희 부사장 등 통신계 인사의 출석이 확정됐다. 서유열 사장은 국회에 출석하게 된다면 '민간인 사찰'과 관련한 청와대 대포폰 개통 등의 이슈에 대해 집중 추궁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통신시장에 만연한 보조금 전쟁에 대해서도 서 사장이 KT의 영업 총괄을 맡고 있는만큼 질문 공세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이형희 부사장 역시 보조금과 통신비 원가 공개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문방위 측은 "지난 9일 본 감사 때 증인들을 출석시키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면서 "24일 확인감사때는 대포폰 관련 이슈나 보조금 내막, 통신비 원가공개 등에 대한 통신사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국회 관계자는 "현재 국정감사에서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석채 KT 회장을 소환해 내막을 듣자는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당초 문방위 9일 본 국감에서 이석채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려 했으나 여당측의 반대가 있었는데, 민간인사찰 국정감사 특위에서 이 회장을 소환하려 하자 차라리 문방위에서 다루는 것이 맞겠다는 판단아래 여야 합의로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KT 역시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성향이 강한 민간인사찰 특위에 임원이 출석하는것보다는 차라리 소관 위원회인 문방위에 출석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확감때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방위는 확인감사에서 9일 급작스럽게 불출석을 통보한 YTN 배석규 사장을 다시 증인으로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력서 조작' 논란이 있는 이길영 KBS 이사는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여야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
이번기회에 KT 경영진 대다수가 휴머니티가 묻어나는
능력과 인품이 뛰어난 분으로 교체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