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의도 정가 소문에 따르면
이석채 회장이
박근혜 캠프의 경제민주화 전도사인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통해
박근혜 캠프로 말갈아타기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그 진위 여부를 떠나 이는 kt나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도움이 안 되지만
더 나아가 박근혜 캠프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 일이다.
경제민주화는 이번 대선의 말 그대로 대세이다.
모든 후보가 경제민주화를 주장한다.
그렇다면 경제민주화는 왜 필요한가?
부자들, 특히 재벌과 대기업 탐욕 때문에 보통 서민이 도대체 먹고 살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경제민주화란 대기업의 횡포,
골목상권을 독점한다거나 좋은 일자리를 없애는 무리한 구조조정을 한다거나
노동인권을 극도로 탄압하는 행위 등을 못하게 국가가 역할을 하겠다는 주장일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이석채 회장의 kt 경영이야말로 이러한 대기업 탐욕의 정점이라 할 것이다.
공기업 시절 국민의 돈으로 확보한 알짜부동산을 매각하여 주주들에게 배당금 챙겨주는 부자 경영
경영진의 배만 불리는 임원 성과급 급상승으로 드러난 1% 경영
비싼 통신요금과 직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과도한 노동탄압에 이르기까지.
그런 이석채 회장을 박근혜 캠프가 받아들인다면
아마도 박근혜 캠프의 경제민주화는 모든 국민에게 공허한 메아리로 들릴 것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