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 가협정서가 체결되었다.
요란 떨던 6대 요구 온데간데 없고 달랑 1.7% 인상이다.
경제민주화가 대세인 시대에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고임금이 사회적으로 비판받고
kt 노동자들의 임금정체를 비롯한 가혹한 노동탄압에 대해 지지여론이 만들어지는 상황에서도 달랑 1.7% 뿐이다.
모든 주요 대선 후보가 공약하는 정년연장 조차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1년 연봉으로 103만원 인상, 나머지 고과인상분이니 계산해보나 마나일테고 ---
참고로 금년 4인 가구 최저 생계비 인상분은 3.9%였으며 물가 통계 중 식료품비 인상률은 2.9% 였다.
즉 kt 임금인상률은 최소한도로 먹고 사는데 드는 비용 증가분에 못 미치는 수준이란 얘기다.
더구나 제 1노조 스스로가 주장한 상품강매 등에 대한 어떤 대책도 마련하지 못했다.
103만원 인상안에 대해 직원들이 "GB프로그램에 따라 스마트폰 2대 자폭할 돈이네" 라는
냉소적 반응이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 아닌가!
임금합의는 사실상 종결되었다. 이러한 합의서를 놓고 찬반투표라는 형식을 통해
압도적 다수 조합원이 지지하는 것으로 포장하는 것 만 남지 않았는가!
2013년에는 제발 이런 추한 모습 그만 봤으면 좋겠다.
부끄럽지만 이번투표결과에따른 앞으로의 임금후퇴와
구조조정에 우리 KT 직원은 할말이 없읍니다
목아지가 날라가더라도 이제 다닐만큼 다녔으니
이나이와 이만한가방끈에 이렇게 월급주는것만도
고마워 전 진실된행동을 할수없읍니다 이리 2 -3년다니다
그만두면 뭐가 아쉬울까요 남아있는 젊은것들이 안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