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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에 시달리는 kt

자유인 2012.12.30 07:42 조회 수 : 4842

<앵커>

연말연시, 모두 바쁘지만, 택배기사야 말로 훨씬 더 바빠집니다. 택배물량이 급격히 늘면서, 한 사람이 하루 200건 정도를 배달해야 합니다. 대략 3분에 1건꼴이죠. 연말특수라면 바빠도 즐거워야 할텐데 속사정은 좀 다릅니다.

엄민재 기자가 택배 기사의 하루를 동행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새벽.

택배기사 박종순 씨의 하루는 남들보다 먼저 시작됩니다.

[박종순/택배기사 : 많이 피곤한데요. 어제도 늦게까지 일했고, 오늘 하루도 열심히 한번 해봐야죠.]

오늘은 어디를 가게 될까.

배달지를 꼼꼼히 확인하고 물품을 차량에 싣습니다.

막상 차 한가득 싣고 나니 촉박한 배달 시간이 걱정입니다.

[평소에는 한 5분에서 7분 정도. 한 건당 그렇게 걸리는데….]

손수레를 끌고 꼬불꼬불 시장 길을 지나 상인들을 만나기도 하고, 40kg짜리 쌀가마니를 어깨에 메고 계단을 뛰어 올라가기도 합니다.

겨우 찾아갔더니 주인이 없는 허무한 경우도 여러 차례.

[뒤에 문이 잠겨있어가지고…. 기다려 볼까요? 네.]

바쁜 일정에 점심은 이동하면서 간단히 챙겨 먹는 수밖에 없습니다.

배달 일이 끝내도 일이 끝이 아닙니다.

내일 택배 물품을 받아오는 작업이 이어집니다.

땅거미가 내려앉은 저녁.

집을 나온 지 14시간이 넘어서야 업무가 모두 끝납니다.

[다녀왔습니다.]

딸 둘을 키우는 가장인 박 씨가 새벽 5시 반부터 저녁 8시까지 일하고 받는 돈은 한 달에 200만 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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