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회장은 기업은 돈을 벌어야 한다는 점을 늘 강조했다.
통신의 공공성을 후퇴시키고, 노동인권을 침해했다는 비판,
낙하산 인사 임원들의 자기 몫 챙기기 등 도덕성에 대한 비난이 따라나녔지만
그래도 탈통신을 통해 다양한 돈벌이를 구축했다고 자신을 정당화했다.
그런데 2012년 결산추정치를 보면 실적이랄 게 없다.
영업이익은 76.6% 줄었다.
순이익도 54.8% 감소했다.
BC카드 등 인수합병 덕에 간신히 연결재무재표 상 매출만 조금 늘었다.
한마디로 최악의 실적이다.
kt의 문제는 경영진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 반노동적이다 라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분명한 것은 무엇을 기준으로 해도 이런 경영진 하에서는 기업이 지속할 수 없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