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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골든브릿지 인센티브 지급 계획 문건 나왔다

뉴스웨이가 지난 7일 보도한 "KT, 경쟁사 영업정지때 '고과반영 빌미 판매 강제할당'" 기사에 대해 KT가 반박했지만 비영업직 사원 영업 강요에 이어 인센티브 지급 정황까지 포착됐다.

KT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GB로 인한 인센티브 제공은 없다"고 못 박았지만 뉴스웨이가 입수한 KT 내부문건에 따르면 '인센티브' 지급 사실을 명확히 알 수 있었다.(사진참조)


'2013년 GB프로그램 운영계획'이라는 제목의 내부문건은 '올레 인센티브 지급단계 도달이 용이토록 개선 및 보상 강화를 통한 동기부여 강화로 직원의 자발적 GB 참여도 확대'를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 

주요 세부내용으로는 2012년에 비해 2013년 인센티브 지급단계 세분화(6단계→12단계) 및 대상상품이 3개에서 4개로 확대 된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LTE 요금제별 가산 포인트 제도 도입 및 최종 단계 도달 이후 인센티브가 상향 된 것을 기본 골자로 하고 있다.   인센티브 보상내역은 영업 분야에서 기존 30만원에서 530만원 지급하던 인센티브가 올해 들어 35만원에서 1127만원으로 2배 이상으로 높게 책정됐다.

비영업직인 영업지원분야도 기존 15만원에서 321만원의 인센티브 지급 규정이 26만원~678만원으로 상향됐다.  또한 분야에 상관없이 최종 단계 도달 이후 1포인트당 4만원의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GB 대상상품도 인터넷과 티비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던 KT 관계자의 해명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대상상품 구분에 LTE가 가장 높은 실적인정 포인트를 부여받고 있지만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 결합상품), OTV(올레 티비),인터넷도 GB로 운영되고 있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에 KT 내부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영업직 사원 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GB 적용대상"이라며 "인사고과와 인센티브가 없다는 KT의 해명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KT가 영업직 사원에 한해 GB가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비영업직에게 영업 강요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이라며 "공정위 조사를 염두에 두고 있어서 대외적으로는 GB가 영업직 사원에게만 적용되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따라서 ▲보도된 문자메시지는 영업직 사원에게만 보내진 메시지 ▲'GB로 인한 인사고과는 없다' ▲'GB로 지급되는 인센티브는 없다'던 KT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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