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혐의 KT 이석채 회장, ‘버틸 때까지 버텨보자’ | ||||||
배임혐의로 고발된데 이어 무자격 업체에 공사 맡겨 '충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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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참여연대가 배임혐의로 최근 검찰에 고발한 KT가 이석채 회장 이번에는 취임 이후, 특정 무자격 하청업체에 공사 밀어준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참여연대는 29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앞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이석채 회장과 KT의 불법, 비리 혐의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또 한명의 내부 제보자가 이 회장의 비리혐의를 제보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이 회장은 취임 이후, 정보통신공사 무자격업체인 A사, B사, C사 등 3개 업체에 공사를 맡기는 특혜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들 3사중 A사는 협력업체 명단에도 없었으며, B사는 사업법에 정보통신공사업 신고를 하지 않은 무자격 업체로 드러났다. 또 용역계약을 보면 협력업체 명단에 들어있지도 않고, 여행사를 주업으로 하고 있는 회사와도 계약을 추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참여연대는 이 회장과 이들 3사가 어떤 관계에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내부제보자는 내부 결재라인을 통해 공사발주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난 2011년 당시 KT 담당 부사장 등에게 제기했지만, 묵살당하자 같은 해 4월 윤리경영실을 찾아가 시정을 요청한 바 있었다고 참여연대는 설명했다. 참여연대는 "KT의 윤리경영에 대한 불감증은 지난해 서유열 사장의 불법 대포폰 사건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KT가 말하는 윤리경영이라는 것의 허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