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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법무 아들, ‘이석채 방어’ KT 법무실 근무 ‘논란’
법무팀 강화 움직임에 황 장관 아들까지 법무팀 배치… 검찰수사 방어용? KT “법학 전공, 문제 없다”
[0호] 2013년 06월 28일 (금) 박장준 기자 weshe@mediatoday.co.kr
황교안 법무부 장관 아들 성진씨가 2012년 KT에 입사해 최근 법무팀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이석채 회장이 업무상 배임 등 검찰 고발이 잇따르자 내부에서는 황 장관의 아들을 방패삼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황 장관에 대한 국회 청문 당시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황 장관의 아들 성진씨는 2012년 1월부터 KT에서 일했다. 그는 1984년생으로 2011년 7월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한 뒤 이듬해 2월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최초 마케팅 담당 부서에서 근무하다가 올해 1월 법무실로 자리를 옮겨 계속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들어 KT새노조와 KT 노동자들, 그리고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이석채 회장을 ‘국제전화 사기사건’ 사기죄, 이석채 회장에 대한 업무상 배임, 사기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최근 서울지검과 수원지검은 모두 이를 ‘무혐의’ 처분했다. 현재 이 회장은 부당노동행위 등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KT 소액주주는 민사소송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를 두고 최근 KT의 법무라인 강화 움직임과 황교안 장관 아들의 법무라인 배치가 검찰 수사의 방패막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KT는 이석채 회장 배임 문제, 노동권과 인권 탄압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법무팀을 대폭 강화했다. KT는 검사 출신 정성복 부회장을 2009년 1월 영입해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올해 검사 출신 남상봉 전무를 법무센터장으로, 영장 전담 판사 출신 박병삼 상무를 영입했다.

이런 상황에서 황교안 장관의 아들 성진씨는 그룹윤리경영부문(정성복 부회장) 아래 있는 법무실(남상복 전무) 소속 법무담당(박병삼 상무)의 국내법무 1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KT 내부에서는 서울지검과 수원지검 등을 거친 황교안 법무장관의 영향력을 이석채 회장이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 지난 11일 오전 서울 KT광화문지사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통합 KT 출범 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석채 회장이 프리젠테이션에 나서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황교안 장관은 2005년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를 거쳐 2006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지냈다. KT 사건은 대부분 서울지검 또는 수원지검에서 진행해 왔다. 최근 성남지청은 KT의 부당노동행위 건에 대해 전원 무혐의 처분했다. 황 장관은 검찰을 퇴임한 2011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고문변호사로 활동했다. 태평양은 2G 폐지 소송 등에서 KT를 대변했으며, 현재 태평양의 고문이 KT의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KT새노조 이해관 위원장은 ‘법무라인 강화와 검찰수사 결과’에 대해 “검찰이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도 KT 관련해서는 유독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있다”면서 “최근 검찰 수사 결과는 검찰 및 법조 인맥을 대거배치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교안 장관 아들의 법무라인 배치’에 대해 그는 “충격적인 사실”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
 
황성진씨는 그러나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이미 그 전에도 다른 회사들도 여러 곳 합격한 상태에서 선택해 왔고, 그런 것과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도 원래 법학”이라며 법무팀 배치가 검찰 수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무라인 배치 이유 등 자세한 내용은 홍보팀 등 공식적인 채널로 확인하라고 말했다.

KT 커뮤니케이션실(실장 김은혜 전무) 언론홍보팀 관계자는 “(황성진씨는) 전공이 법학이고 이 업무에 대한 개인적인 포부와 계획이 있어 직무를 이동했다”면서 “(아버지가 법무장관이라는) 배경은 개인적인 사정일 뿐인데 그런 시선으로 자신을 보는 것을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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