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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성현동지가 돌아가시고 1달이 훌쩍 지난 7월25일 죽음의 기업 kt 인권탄압 규탄 집회가 있었습니다. 노동당 당원이 다수인 광주전남 kt새노조 동지들은 한 달여간의 지사 앞 새벽 1인 시위와 선전전으로 지칠 법도 했지만 오십줄이 다수인 선배님들은 지칠 겨를도 없어 보였습니다. 이미 최근에 영광지사에서 또 한분이 과로사로 돌연사 하셨고 그날 집회를 하는 당일에도 서울에서는 자살한 동지가 1명 또 발생했습니다.(암으로 사망하신 분도 1명 추가로 있었답니다.ㅠ) 정말이지 끝도 없는 장례 행렬에 말문이 막힐 지경입니다.

심지어 조문을 하는 것도 어용노조와 사측은 집단으로 가로막고 유족과는 접촉도 못하게 하니 과연 그들의 죽음이 진상이나 밝혀질 것인지 파렴치한 kt의 모습에 치가 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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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지역의 많은 동지들이 연대해 주셔서 kt새노조 동지들이 15년간의 외로운 투쟁에서 많은 힘을 냈다고 하니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봅니다. 노조 민주화가 되고 직선제만 되면 바뀔 줄 알았던 노사관계가 이제는 투표조차 내 맘대로 할 수 없어 죽음으로 항거를 하는 사태까지 오게 된 것을 보면 아직도 형식적 민주주의의 한계가 뚜렷이 느껴집니다.

 

kt는 죽음 앞에 사죄하고 이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이석채는 퇴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