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학서 신세계그룹 회장 2위로 밀려..'100억 클럽' 3명 진입
전문경영인 주식부자 1위,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구학서 신세계그룹 회장 2위로 밀려..'100억 클럽' 3명 진입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내 100대 기업 비(非)오너 임원 가운데 최고 주식 부자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 부회장은 252억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해, 지난해 1위였던 구학서 신세계그룹 회장을 제쳤다. 올해 주식자산 ‘100억 클럽’에는 이들 2명과 함께 설영흥 현대차 부회장 등 3명이 끼었다.
18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100대 상장사의 비오너 출신 임원 3409명의 주식평가액을 분석한 결과 차 부회장은 주식평가액이 지난해 1월 이후 1년6개월여 사이 75억5000만원이 증가해 251억9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 부회장은 보통주와 우선주 등 자사주 매입을 통해 보유주식수를 늘렸고, LG생활건강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평가차액이 증가, 전문경영인 주식부자 순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월 평가시에는 2위였다.
지난해 주식 부자 1위였던 구학서 신세계 회장은 올해 주식평가액이 196억7000만원으로 1년6개월 사이에 57억9000만원이 감소하며 2위로 내려 앉았다. 작년과 올해 주식 보유수량은 동일했지만 이마트와 신세계의 주가 하락 영향이 컸다.
그 뒤를 이어 설영흥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보통주 5만430주와 우선주 96주를 보유해 107억2000만원 규모 주식평가액으로 주식자산 ‘100억 클럽’에 들었다. 이는 작년 110억5000만원보다는 다소 낮아진 수준이다.
기업집단별로 살펴보면 10억원 이상 주식자산을 보유한 임원은 삼성그룹이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그룹 13명, 에쓰오일 7명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 임원 중에서는 두산 제임스 비모스키 부회장이 31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50억∼100억원의 주식자산을 가진 임원은 모두 9명으로 두산 이재경 부회장 외에는 모두 삼성전자 임원들이 차지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84억원), 이재경 두산 부회장(79억원)에 이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72억원), 김행일 전무(64억4000만원), 이선종 부사장(64억1000만원), 김성식 전문위원(61억6000만원), 한우성 전무(60억2000만원), 김재권 사장(58억8000만원), 조수인 사장(58억1000만원) 순이었다.
대표이사급 CEO 중에서는 앞서 차석용 부회장, 권오현 부회장, 이재경 부회장 다음으로 민영진 KT&G 사장(39억8000만원), 이석채 KT회장(20억5000원)이 주식자산가에 들었다.
이번 조사는 100대 기업내 금융감독원에 자사주(보통주와 우선주)를 한 주라도 보유했다고 보고한 전문경영인 및 일반 임원 340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너 및 친인척은 제외했다. 주식평가액은 각 임원이 보유한 주식에 15일 종가를 곱해 계산했다.
이중 10억원 이상 주식자산을 보유한 임원은 25개사 122명으로 대상 임원의 3.6%였고, 5억∼10억원 주식자산가는 128명(3.8%), 1억∼5억원 주식자산가는 657명(19.3%)이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차 부회장처럼 전문경영인이 시각 간격을 두고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는 것은 그만큼 책임경영과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로 해석할 수 있다”며 “전문경영인이 자사주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면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8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100대 상장사의 비오너 출신 임원 3409명의 주식평가액을 분석한 결과 차 부회장은 주식평가액이 지난해 1월 이후 1년6개월여 사이 75억5000만원이 증가해 251억9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 부회장은 보통주와 우선주 등 자사주 매입을 통해 보유주식수를 늘렸고, LG생활건강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평가차액이 증가, 전문경영인 주식부자 순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월 평가시에는 2위였다.
지난해 주식 부자 1위였던 구학서 신세계 회장은 올해 주식평가액이 196억7000만원으로 1년6개월 사이에 57억9000만원이 감소하며 2위로 내려 앉았다. 작년과 올해 주식 보유수량은 동일했지만 이마트와 신세계의 주가 하락 영향이 컸다.
그 뒤를 이어 설영흥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보통주 5만430주와 우선주 96주를 보유해 107억2000만원 규모 주식평가액으로 주식자산 ‘100억 클럽’에 들었다. 이는 작년 110억5000만원보다는 다소 낮아진 수준이다.
기업집단별로 살펴보면 10억원 이상 주식자산을 보유한 임원은 삼성그룹이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그룹 13명, 에쓰오일 7명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 임원 중에서는 두산 제임스 비모스키 부회장이 31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50억∼100억원의 주식자산을 가진 임원은 모두 9명으로 두산 이재경 부회장 외에는 모두 삼성전자 임원들이 차지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84억원), 이재경 두산 부회장(79억원)에 이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72억원), 김행일 전무(64억4000만원), 이선종 부사장(64억1000만원), 김성식 전문위원(61억6000만원), 한우성 전무(60억2000만원), 김재권 사장(58억8000만원), 조수인 사장(58억1000만원) 순이었다.
대표이사급 CEO 중에서는 앞서 차석용 부회장, 권오현 부회장, 이재경 부회장 다음으로 민영진 KT&G 사장(39억8000만원), 이석채 KT회장(20억5000원)이 주식자산가에 들었다.
이번 조사는 100대 기업내 금융감독원에 자사주(보통주와 우선주)를 한 주라도 보유했다고 보고한 전문경영인 및 일반 임원 340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너 및 친인척은 제외했다. 주식평가액은 각 임원이 보유한 주식에 15일 종가를 곱해 계산했다.
이중 10억원 이상 주식자산을 보유한 임원은 25개사 122명으로 대상 임원의 3.6%였고, 5억∼10억원 주식자산가는 128명(3.8%), 1억∼5억원 주식자산가는 657명(19.3%)이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차 부회장처럼 전문경영인이 시각 간격을 두고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하는 것은 그만큼 책임경영과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로 해석할 수 있다”며 “전문경영인이 자사주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면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