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 발표에 재계 내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이 명단에는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출국금지된 재계 26위 조석래 효성 회장, 얼마 전 3년 만에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은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석채 KT 회장 역시 지난 중국 방문 때는 포함됐으나 이번에는 빠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시 동행할 79명의 경제사절단에 박용만 대한상의(두산그룹) 회장을 비롯 박삼구 금호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이 포함된 명단을 발표했다.
또한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등 재계 차세대 주자들도 이름에 올렸다.
여기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최근 박 대통령의 방중길에 동행한 데 이어 이번에도 대기업 여성 오너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동안 중국 방문 등에 박 대통령을 경제사절단으로 수행했던 포스코 정준양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이석채 KT 등은 명단에서 빠졌다. 포스코의 경우 계열사인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만이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하지만 포스코는 정준양 회장 대신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이동희 부회장이 방문단에 포함됐다. KT와 효성은 아예 참가자가 없다.
이와 함께 대기업 전문 경영인으로 강호문 삼성그룹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구자영 SK그룹 부회장, 김종식 LG전자 사장,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허명수 GS건설 사장, 지창훈 한진 사장,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등이 박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게 됐다.
한편 역대 최대 규모인 79명으로 구성된 이번 경제사절단은 7일부터 닷새 간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동행해 양국 간 경제교류 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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