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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이석채 KT 회장 비상경영 선포..전쟁 시작됐다

전시체제 2013.10.08 08:04 조회 수 : 4236

이석채 KT 회장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지속되는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감소세와 리더십을 위협하는 끊이지 않는 각종 외풍(外風)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KT는 연말까지 전쟁에 준하는 위기대응 전략을 전 임직원 참여 체제로 가동하기로 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KT 대전연수원에서 열린 `4분기 영업전략 발표회`에서 10월부터 12월까지 석 달 간 무선서비스 영업실적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시(戰時) 체제`를 지시했다. 이 회장은 임원들에게 "현재 무선서비스 가입자 수가 계속 순감하고, 유선가입자도 급감하는 추세"라며 "이런 사태가 지속되면 월말에 직원들 월급도 못 줄 만큼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강하게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는 본사와 계열사 주요 임원, 지사장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2013년 1월~8월 통신3사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수 현황(단위:천명 자료:미래부)

 

실제로 KT는 올해 들어 이동통신 가입자가 줄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올해 초부터 8월까지 각각 이동통신 가입자를 13만명·65만명 늘리는 동안 KT만 27만명 가까이 잃었다.

이 회장은 "가입자 순증 경쟁 기반을 갖추고, 무선 중심으로 영업하면서 글로벌 사업도 병행할 것"을 주문하며 연말까지 석 달 동안 `무선 가입자 60만명 확대`를 지시했다. 이를 위해 실제 전쟁에 임하는 것과 같이 조직을 운영한다. `전시 상황실`을 본사에 두고, 각 지역본부는 `5분대기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가입자 쟁탈 시장의 상황 변화가 보고되면 본사에서 즉시 예산을 편성, 5분내로 각 지역 영업단에서 이를 집행하기 위한 체제다. 영업부서가 아닌 직원의 모객 인센티브 제도인 `골든브릿지(GB)` 영업도 더 강화한다.

또 유통망 강화를 위해 경쟁사 대리점이나, KT 대리점이었다가 다른 곳으로 간판을 바꿔 단 대리점을 적극 설득해 다시 KT로 불러들이는 작업도 진행한다. 약화된 유통망을 다시 복구하기 위한 조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2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한 서울 강북 지역 대리점이 올해 다른 통신사로 간판을 바꿔다는 등 올해 유통망에서 나타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정책"으로 분석했다. KT가 열세인 지역에선 새 결합상품인 `올라잇채널` 영업 강화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영진에 대해 비방을 하거나 영업에 해를 끼치는 해사 행위를 저지르다 발각되는 임직원은 즉시 제재한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이 회장 본인과 경영진에게 쏟아지는 외부의 각종 비난에 대한 빌미를 주지 않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KT는 이에 대해 "이날 회의는 각 본부별 영업전략을 발표하는 내부 행사로, 광대역 롱텀에벌루션(LTE) 서비스 개시와 함께 성과를 더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경쟁사는 KT의 이 같은 전시 체제 전환 소식이 알려지자 한동안 잠잠했던 이동통신 시장에 보조금 경쟁을 다시 촉발할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업계 한 관계자는 "KT가 최근 보조금 경쟁을 자제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60만명 순증` 달성을 위해 앞으로 상당한 보조금을 투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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