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정관계 인사 ‘스마트폰’ 선물 살포 정황 포착 | |||||||
인맥관리 위해 연간 수백대 뿌린 것으로 추산…김은혜 홍보실장도 도마 위, 김 실장 “개인적으로 구매 제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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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대한 검찰의 2차 압수수색이 31일 단행된 가운데, 사정당국이 KT가 통신기기를 정관계 인사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며 인맥관리에 활용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KT가 정관계 인사들에게 통신기기를 선물로 준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이 수사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정관계 인맥관리에 활용된 통신기기의 규모를 연간 '수백대'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10월 1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개인 사무실에서 청와대 행정관 6~7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아이폰5'와 '갤럭시S' 등 최신 통신기기를 경품으로 내걸고 선물로 주는 행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모임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4대강 사업의 수질 오염 문제와 관련해 "녹조가 생기는 것은 수질이 나아졌다는 뜻"이라며 "(4대강 사업 비난은) 비판을 위한 비판"일뿐이라고 말한 것이 보도되면서 알려졌다. 당시 모임은 퇴임 후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에 대한 인식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행사 당일 이후 진행된 경품추첨은 알려지지 않았다. 모임에 참석했던 인사에 따르면 60~70명의 청와대 전 행정관이 참석했고 모임이 끝난후 통신기기를 포함해 술, 볼펜 등 여러 제품을 경품으로 내걸고 경품 추첨 행사를 열어 대부분의 참석 인사들이 경품을 받아갔다. 특히 최신 통신기기 3대는 KT가 협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경품 행사에서는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했던 김은혜 KT 홍보실장이 최신 통신기기를 마련했다는 안내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행사에서 경품을 받은 한 인사는 "경품은 예를 들자면 청와대 출신들 중에 일반 회사에 가거나 공기업에 들어가는 등 여러 파트에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옛 동지들 모임을 하니까 내놓은 것일뿐"이라며 "자발적으로 과거 함께 일했던 동지들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았고 정을 나누는 자리였지 특별한 의미가 없었고 협찬을 강요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 특정기업이 마련했다는 것은 곡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은혜 KT 홍보실장은 통신기기 3대를 마련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다만, 개인적으로 구매한 것일 뿐 KT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김은혜 홍보실장은 1일 미디어오늘 통화에서 "행사가 있다고 연락이 왔지만 회사일 때문에 가지 못해서 저랑 함께 일하셨던 분이고 그 중에는 직장에 못들어간 분들도 있어서 마음적으로 개인적인 구입을 통해 통신기기를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홍보실장은 "이런 일 일수록 공사 구분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인간적으로 마음을 더 써주고 싶었고 (개인적으로 구매한 통신기기가)큰 금액으로도 생각하지 않는다"며 통신기기를 활용한 정관계 로비 의혹을 부인했다. |
서유열이는 대포폰 개통해주고
김은혜는 스마트폰 살포하고
MB는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