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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맞은 이석채의 남자들, 김홍진·김일영에 관심 집중


각각 해외사업·부동산 매각 실무 맡으며 이 회장 양팔
브리티시텔레콤 출신으로 이 회장 취임 후 영입 공통점
검찰 2차 압수수색서 PC 압수…구체적 혐의 포착 가능성


이석채 KT 회장의 배임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2차 압수수색에서 김홍진 G&E부문 사장과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 사장의 집무실을 집중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KT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은 간밤에 광화문 G&E사장실에서 김홍진 사장의 PC를 압수했으며 서초사옥에서는 김일영 사장의 PC 압수, 분당사옥에서는 구매전략실과 인재경영실을 수색하고 임원급여 대장을 압수해갔다.


김홍진(왼쪽) 사장과 김일영 사장.
김홍진 사장은 KT의 BIT 시스템과 해외 사업파트를 담당하고 있으며 김일영 사장은 그룹 내 M&A와 자회사 관리, 회사 전략 총괄 업무를 맡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영국 브리티시텔레콤 출신으로 이 회장 취임 이후 KT에 입사해 주요 임원이 됐다.

특히 김일영 사장은 이번 이 회장의 부실 M&A나 부동산 매각 등 참여연대가 검찰에 고발한 내용을 실무적으로 담당한 코퍼레이션센터의 수장이다. 

김홍진 사장 역시 KT의 BIT프로젝트와 해외파트 등 굵직한 사업을 맡아왔으며 이 중 BIT시스템은 당초 예상보다 투자금이 두 배 이상 뻥튀기 되면서 비자금 조성을 도운 게 아니냐는 의혹을 참여연대로부터 받고 있다.

검찰이 이번 압수수색에서 두 사람의 PC를 압수한 것은 조금 더 확실한 혐의가 발견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분당사옥에서 임원들의 급여대장까지 가져간 것은 지난 1차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비자금 추정 계좌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임원들의 급여 부풀리기는 기업들이 비자금을 조성하는 가장 전형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1차 압수수색에서 분당 본사에 있는 윤리경영실과 법무실, 서초사옥의 19층 회장실과 코퍼레이트 센터, 광화문 사옥의 G&E부문 등을 수사했고 이 회장과 김일영 사장의 집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거액이 들어있는 경영진 명의의 통장 여럿을 발견했으며 비자금 쪽에 무게를 두고 이 자금의 성격을 규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검찰 관계자는 1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추가 압수수색 필요성이 있어 밤사이 임직원 사무실을 중심으로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건물은 같지만 지난번 압수수색한 곳과 사무실은 다른 곳이었고 서둘러 압수수색을 할 필요가 있었다”고 압수수색 경위를 설명했다.

검찰은 이 회장과 임원진이 귀국하면 조만간 소환 조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홍진 사장은 당초 2일부터 시작되는 박근혜 대통령 유럽 순방을 수행할 경제사절단에 포함됐지만 출국을 며칠 앞두고 제외됐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KT에서 경제사절단 명단에 김홍진 사장을 신청했고 처음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명단에 넣었으나 나중에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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