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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없는 KT호(號) 앞날은..봄날은 올까

걱정 2013.11.06 18:35 조회 수 : 4025

  • 이석채 없는 KT호(號) 앞날은..봄날은 올까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이석채 회장의 전격 사의표명으로 KT가 한동안 혼란에 빠질 전망이다. 전혀 뜻밖의 시나리오는 아니었지만 이 회장의 경영 카리스마가 조직의 큰 비중을 차지 했다는 점에서 불어닥칠 후폭풍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곳곳에 균열이 생기며 KT의 당면과제도 녹록치가 않다. 검찰이 KT 임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속도를 내면서 KT 조직 내부의 동요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회장이 물러난다고 해서 수사 방향이 달라질 건 없다는 얘기다. 정권마다 반복되는 CEO리스크에 직원들은 한숨만 내쉬고 있다.

▲후폭풍 어디까지

이석채 호(號)의 KT는 지난 5년간 강력한 혁신을 거듭해왔다. KT와 KTF의 합병으로 조직을 대폭 슬림화 했으며 탈통신 사업 다각화로 금융, 렌탈, 부동산 등 계열사는 50여개까지 늘어났다. 아이폰을 도입해 한국시장에 스마트 혁명의 불씨를 지피는 프론티어 역할도 했다. 

하지만 혁신의 결과로 나타나야할 KT 실적은 몇 년째 횡보를 면치 못하면서 외화내빈이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다녔다. 혁신 과정에서 새로운 임원을 대거 영입하고 친정체제를 구축하면서, 소외된 기존 임원들과의 불협 화음도 심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통신 부문이 통신 부문 실적 부진을 일부 상쇄하고 있지만 주력 사업의 그늘은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3분기에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호실적을 거둔 반면 KT는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뒷걸음질 쳤다. 재무안정성 지표에서도 부채비율은 2010년 말 137.3%에서 156.0%로 오히려 높아졌다. 

이 회장은 사퇴 입장을 내놓으면서 임원수를 20% 줄이고 경쟁사 대비 1조5000억원 이상 더 쓰는 인력구조를 시급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조직 내 인력 재편의 태풍이 예고되고 있다. 후임 CEO로 누가 오든 내부 진통을 빠르게 추스리고 '공룡' 조직을 효율화 하기 위해서는 다른 형태의 강도 높은 혁신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CEO 후속 절차..KT 혁신의 DNA 계승자는

KT의 후임CEO 선임 절차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연내 임시 주총을 거쳐 새 회장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KT 정관에는 퇴임일자 기준 2주일 이내에 추천위를 구성하도록 돼 있다. CEO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현재 7인)과 사내이사 1인 등 8명으로 구성된다. CEO추천위원회는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하며 선정된 후보를 주주총회에서 결의하게 된다.

현재로선 내부 승진보다는 외부의 무게감 있는 인사가 들어올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김형태 전 국회의원과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이나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방석호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꾸준히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황창규·이기태 전 삼성전자 사장, 윤종용 전 삼성 부회장도 거론된다. KT 출신으로는 이상훈 전 사장, 최두환 전 사장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현 정권들어 유력 하마평에 올랐던 인사가 실제 등용된 경우가 적었다는 점에서 또다른 인사의 깜짝발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이해관 KT새노조위원장은 "새로운 수장으로 업계 정통한 통신 전문가를 앉혀야 지금의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다"며 "정치권 인사는 결국 낙하산 논란을 계속해서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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