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T새노조 홈페이지(Old)

자유게시판

[전자신문] 이석채 KT회장의 이상한 휴가

1급수 2013.11.08 05:11 조회 수 : 4142

[기자수첩] KT회장의 이상한 휴가


지난 5일, 이석채 KT 회장이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한 오피스텔 15층에 임시 집무실을 차리고 상주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소식을 듣고 기자를 포함한 타매체 기자들이 현장에 모여들었다. 이에 앞서 4일 이 회장은 휴가계를 냈었다.


해당 오피스텔은 KT 소유의 부지 위에 올려진 건물로 15층의 9개 방 중 5개는 KT 소유다. 일선에서 물러난 경영고문 등의 사무실로 이용되기도 하고 가끔씩은 이 회장이 이곳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5일 이 건물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KT측에서 나서지도 않았다. 대신 경찰이 출동해 `퇴거 불응죄`를 거론하며 현장에 있던 기자들을 몰아냈다.

언론 접촉을 피하고 싶은 이 회장의 심경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대부분 언론이 KT CEO 자리에 대한 정치적 논란을 떠나 독단 경영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내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1급수에서 사는 물고기`라고 정면 대응했던 이 회장의 지난달 말 발언을 생각하면, 지금처럼 숨어있는 자세는 앞뒤가 맞지 않다. 고발된 배임혐의에 압수수색 이후 흘러나오고 있는 비자금설 등 지금 KT의 이미지는 1급수와 거리가 멀다.

당장 해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 회장은 “임직원이 받는 고통을 생각해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온갖 추측성 소문들로 KT 임직원의 고통은 점점 가중되고 있다. 5년 전의 데자뷰일까.

얼마 후면 이사회가 열리고 새 CEO가 빠르면 연내 선임될 것이다. 새 CEO는 전임 CEO의 그림자를 지우려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에 나설 것이다.

이 회장의 말처럼 이 와중에 KT 직원들은 계속 상처받을 것이다. 한 KT 직원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회사가 계속 다녀도 괜찮냐는 얘길 듣는다”며 “KT에 입사 후 가져왔던 자부심이 산산조각나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을 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이 회장이 그들의 상처를 보듬으려면 밝힐 건 밝히고 용기있게 나서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런 사태는 빠른 해결만이 힐링의 첫 단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kt 구노조 탈퇴 방법 관리자 2015.02.27 54639
» [전자신문] 이석채 KT회장의 이상한 휴가 1급수 2013.11.08 4142
863 [국민과 KT구성원에게 드리는 호소문]이석채 회장과 이사진 전원은 지금 당장 사퇴해야 합니다 KT실노회 2013.11.07 3972
862 'KT저격수' 권은희 의원 ''적자 은폐하면서 1급수?'' [1] 낙하산반대 2013.11.07 4971
861 기자분들이 몇개 막쓰는데 사실 소비자의입장을 말씀드리자면 [1] 마르사 2013.11.07 7668
860 ''이석채 내주 초 퇴임'' [1] 아싸~ 2013.11.07 4398
859 이석채 없는 KT호(號) 앞날은..봄날은 올까 [1] 걱정 2013.11.06 4025
858 KT, 이르면 11일 이사회…이석채회장 퇴임 빨라질 듯 [4] 아싸~ 2013.11.05 4106
857 인공위성 의혹 어디까지 확대될까 [1] 비리척결 2013.11.05 4094
856 KT 임직원 10여 명 소환 착수...조만간 이석채 회장 소환 방침 [4] 관리자 2013.11.05 12190
855 검찰, KT 임원 첫 소환조사… 이 회장 ‘개인비리’로 수사 확대 [2] 경향신문 2013.11.04 4065
854 후임 KT회장에 친박 인사?...전문경영인 온다면? [2] 조선일보 2013.11.04 4074
853 비자금이 어용노조로 흘러간 정황이 있는지도 수사해 주세요...작년에 회사에 단체교섭 백지위임하고 댓가를 받지 않았을까요? 이 기회에 어용노조위원장도 같이 구속해야 할것 같습니다. 윤모랑돌채 2013.11.04 3888
852 고발 다시 해야 합니다. [1] 원상복구 2013.11.04 4002
851 통신회사가 통신에서 리딩하고 다른 분야도 잘해야지 재벌흉내내듯 적자 자회사 인수해서 향후 케이티 부담을 가중시켜 회사 망하게 하네요 [1] 돌채랑01 2013.11.03 4024
850 이석채회장의 뻔뻔함에 이제 어이가 없네요 [1] 마르사 2013.11.03 3945
849 위기 맞은 이석채의 남자들, 김홍진·김일영에 관심 집중 [2] 탈석채 2013.11.02 3817
848 KT 정관계 인사 ‘스마트폰’ 선물 살포 [1] 김으네 2013.11.02 3751
847 이석채 오너십의 '파산'을 보여주는 '위성 헐값 매각' [3] 구~~속 2013.11.01 4215
846 낙하산 인사 논란 속 KT 국회서 뭇매! [1] 국정감사 2013.11.01 3864
845 KT 이석채회장, 결국 KT 말아먹나! [3] 배임 2013.10.31 382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