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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와 함께 잃어버린 KT의 5년…국민기업으로 혁신 필요

잃어버린5년 2013.11.13 19:35 조회 수 : 4230

이석채와 함께 잃어버린 KT의 5년…국민기업으로 혁신 필요

 


KT 이사회가 이석채 회장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석채 호가 5년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KT이사회는 12일 이 회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표현명 사장(T&C부문장)을 대표이사 회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사임함에 따라 KT 이사회는 내주 초 이사회를 열고 정관에 따라 CEO추천위원회를 구성, 후임 회장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새로운 주인을 세워 KT의 잃어버린 5년을 다시 찾아야하지만 단기간 회복은 힘들 전망이다.

우선 지난 5년간 KT가 잃은 것이 너무 많고 제대로 된 후임자를 물색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이 회장 체제의 KT는 국내 최초 아이폰을 도입해 스마트폰 시대를 열고 탈(脫)통신을 부르짖으며 ‘혁신’의 아이콘을 자처했지만 부동산과 자산을 매각해 사업 확장과 M&A를 지속한 결과는 수익 악화로 이어졌다.

특히 KT의 매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통신부문은 무선, 유선, 상품수익 모두 끊임없이 하락세로 치달았다. KT가 최근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통신부문 매출은 4조151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9410억원) 대비 약 16% 감소했으며 전분기(4조3590억원)에 비해서도 4.8% 정도 떨어졌다. KT는 올해 1분기부터 통신분야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이다.

각종 부동산과 자산을 매각하면서까지 강행한 사업 확장과 M&A도 수백억원대의 손해로 이어지며 배임 혐의로 불거졌고 결국 이번 이 회장의 검찰 조사 원인이 됐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벌써 세 차례에 걸쳐 KT 사옥 및 계열사, 임직원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밖에도 이 회장이 임직원의 급여를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기업 KT가 잃은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가학적 노무관리로 길거리에 내몰린 직원들과 KT의 자살률, 낙하산 인사 논란은 국민들의 신뢰까지 무너뜨렸다.

이에 대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이석채 회장 재임 중 8명이 자살할 정도로 내부 문제가 많은데 경영상태가 안 좋은 KT에 들어온 낙하산들이 많은 돈을 가져가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가 재산인 위성을 정부 몰래 헐값에 매각했다는 논란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우주개발진흥법에 따르면 우주물체의 소유권이 변경될 경우 이를 15일 이내에 주무부처인 미래부에 신고해야 하지만 KT는 2010년 1월과 2011년 9월에 각각 무궁화 2호, 3호를 홍콩의 위성서비스 업체에 넘기고도 알리지 않았다.

KT는 이에 대해 오해라고 반박했지만 미래부는 KT가 무궁화 위성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우주개발진흥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처벌 절차를 마련 중이다.

이처럼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조직을 정상화해야 하다 보니 KT의 새 수장 자리에 대한 세간의 관심도 뜨거운 편이다.

KT의 대표 자리가 항상 정권교체와 함께 이뤄졌기 때문에 또 다시 현 정부의 입맛에 맞는 누군가가 내려올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 지금이 제대로 된 인사를 세우기에 이상적이라는 말도 나온다.

KT새노조 관계자는 “통신전문기업인 KT를 통신문외한인 낙하산 경영진들이 쥐락펴락하면서 회사의 경쟁력은 최악이 됐고 통신회사로서의 장기적 비전보다는 단기적 실적에 집착하면서 지금의 상태가 됐다”며 “차기 CEO는 국민기업답게 사회 각계각층의 존경 받는 인사들로 투명한 공모절차에 따라 국민의 여론을 수렴해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치적 줄대기 혹은 유명세가 아니라 KT와 통신업의 특성을 잘 이해라는 CEO가 선출돼 주주가치 일변도의 고배당 경영이 아닌 전국민에게 기업의 성과가 골고루 돌아가는 국민기업으로 혁신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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