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T새노조 홈페이지(Old)

자유게시판

KT수사 정관계로비로 일파만파

메일경제 2013.11.21 03:25 조회 수 : 4178

KT수사 정관계로비로 일파만파
MB정부때 고위관료에 수십만弗 뇌물 의혹 KT임원 소환
현정부 실세에 접근 첩보도 확인중

이석채 KT 전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개인 비리를 넘어 정관계 로비로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정치권 출신인 KT 임원이 이명박 정부 시절 방송통신업계 고위 관료에게 수십만달러에 달하는 뇌물을 건넨 정황을 잡고 최근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KT 대관업무 담당 임원들이 현 정부 실세에게 로비를 시도했다는 첩보도 입수해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사정당국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에 대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여당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정치권 대관업무를 담당했던 박 모 상무를 지난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박 상무를 상대로 전 정부 시절 방송통신업계 고위 관료 A씨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상무는 이 회장 재임 기간 KT 임원 자리에 오른 이른바 `올레 KT(기존 KT임원들과 이 전 회장이 채용한 임원들을 구분하는 사내 용어)` 핵심 인물이다. 그는 국회를 담당하면서 당시 전 정부의 실세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A씨에게 수십만달러 안팎의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 상무가 여당 출신 의원 보좌관이었던 점으로 미뤄 이석채 전 회장 취임 후 `문어발 확장`이 로비가 없다면 불가능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런 의혹에 대해 A씨는 매일경제와 통화하면서 "박 상무는 국회 담당인데 왜 만났겠느냐"며 "그를 알기는 하지만 만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KT의 정관계 로비 수사를 이 회장의 비자금 용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미국에 체류 중인 KT 커스터머 부문장 서 모 사장이 현 정부 핵심 인사에게 로비를 시도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사장은 박근혜정부의 핵심 인사와 접촉해 KT에 대한 각종 이권과 이 전 회장의 임기 만료 등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미국에 머물고 있는 서 사장의 미국 현지 전화 번호를 입수해 귀국해 검찰에 출두할 것을 통보했다.

서 사장은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실세로 통했던 `영포라인` 인사들과 가깝게 지내면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민간인 사찰 자료를 폐기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대포폰`을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에게 만들어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2009년에는 KT에서 노무관리 임원을 맡았다. 따라서 이 전 회장이 임원들의 연봉을 높게 책정했다가 되돌려 받았다는 혐의에 대한 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와 함께 KT엠하우스가 B벤처기업과의 거래관계에서 수십억 원의 미수금이 발생, 거래를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야당 실세 C의원이 압력을 행사해 KT가 20억원가량 투자를 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로비 의혹들을 조사하기 위해 최근 이 전 회장 측근들의 금융 관련 자료들도 확보해 돈이 전달된 시기와 방법, 환전 및 송금기록 등을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kt 구노조 탈퇴 방법 관리자 2015.02.27 54639
904 누리지 못하는 민영 KT 파이낸셜뉴스 2013.11.28 4085
903 KT CEO추천위원회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가장 우선해야 한다 KT실천하는노동자회 2013.11.27 4060
902 차기 CEO를 둘러싸고 KT-청와대의 수싸움 돌입 간신천하 2013.11.26 4127
901 삼성출신 CEO가 와서 어용노조 위원장과 쓰레기 노조간부들부터 OUT 시켜주시길,... [1] 삼성ceo 2013.11.26 4222
900 kt CEO 추천 위원회 공정성에 큰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원장 2013.11.25 4178
899 김일영이 누구인가? 이석채 꼬봉이 CEO 추천 위원회에 들어간다고 한다. 말세다 [1] 현장맨 2013.11.25 4244
898 KT CEO추천위원회와 노동조합에 피끓는 충언으로 호소 합니다. 김삿갓 2013.11.25 4107
897 조직개편은 어떡해 가닥을... [1] 현장 2013.11.24 4162
896 은혜입은 김응해씨는 요즘 대변인 2013.11.22 4300
895 [단독]“이석채, 친척회사 인수 때 회계법인에 압력” 경향신문 2013.11.22 4364
894 kt 등기이사와 직원간 연봉 격차 20 배 [1] 더러운세상 2013.11.21 12599
893 이석채가 KT 주식 20억원 어치를 갖고 있다니 [1] 더러운세상 2013.11.21 4131
» KT수사 정관계로비로 일파만파 [1] 메일경제 2013.11.21 4178
891 전략물자 인공위성 매각 점입가경 KT [2] 관찰자 2013.11.20 105111
890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엄석채 [1] 엄석대 2013.11.20 4222
889 이석채 전회장 비자금 진술 확보한듯 [2] 비자금 2013.11.20 4172
888 차기회장은 내부출신이라는 것보다 중요한 게 청렴함이다. [2] 표반대 2013.11.20 4210
887 [KT CEO추천위원회 구성에 부쳐]공동책임자들은 신임 CEO 선임에 개입하지 말라 KT실천하는노동자회 2013.11.20 4115
886 추천위원 회의 쌩중계 위원장 2013.11.18 4182
885 “이석채 회장 연봉은 정보기관도 모른다” [1] 시사저널 2013.11.15 425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