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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석채 낙하산', 살아 남자고 '청와대 압박'(?) 움직임

중소기업신문 2013.12.10 21:12 조회 수 : 6161

KT '이석채 낙하산', 살아 남자고 '청와대 압박'(?) 움직임
표현명사장이어 정성복 부회장 회장후보로 밀고 이사회 전원사퇴설도
2013년 12월 10일 (화) 11:36:49김경호 기자 webmaster@smedaily.co.kr
【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이석채 ‘낙하산인사’들이 새 CEO가 선임되면 자신들의 자리보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이석채 전 회장의 측근인사를 CEO후보로 밀고 있는 듯 한 움직임이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10일 KT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현재 회장 대행을 맡고 있는 표현명 사장은 KT내부출신이고 전문성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한 때 유력한 차기 CEO로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표사장은 이 전 회장 재임시에 최측근으로 실세로 군림해오면서 이 전 회장의 방만경영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하면서 유력후보대열에서 점차 멀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 전 회장 ‘낙하산’들은 그렇지만 표사장이 이석채 사람이라는 점에서 그가 회장으로 선임되면 자신들의 상당수가 퇴진을 면하면서 현직을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물밑에서 표 사장을 강력히 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와대의 뜻이 표 사장은 안 된다는 설이 흘러나오면서 상황은 이 석채사단에 불리하게 돌아갔다. 이런 가운데 느닷없이 정성복 KT 부회장이 회장 출사표을 던졌다. 많은 KT 전·현직직원들과 통신업계 일각에서는 정부회장이 후보로 나선데 대해 영문을 알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그가 이석채 낙하산들이 미는 ‘구원투수’정도로 보고 있다. 이 전 회장이 임명한 이석채사람들이 한동안 표 사장을 미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그가 사실상 낙마하면서 살아남기위해 정 부회장을 밀기로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 부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이석채사단의 일원이고 낙하산으로 KT에 발을 들여놓은 인물이다. 정 부회장은 2008년 서울고검 차장 검사로 재직하다가 KT에 부사장급인 윤리경영실 실장으로 영입됐다가 1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고 올해 1월 부회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이석채 전 회장의 측근 중의 측근으로 꼽히는 사람이다. 윤리경영실을 총괄하는 정 부회장은 KT 내부 비리를 감시·감독해야 할 책임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내부인사이면서 전문성에 덕망을 겸비한 KT내부의 바라는 인물로는 부적격인 셈이다.

하지만 CEO 추천위원회 구성멤버인 이 전 회장이 임명한 상당수 사내외이사들은 정부회장을 내부인사로 분류하고 KT 회장은 KT 출신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공식,비공식자리에서 개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이 돼야 자리 유지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깔려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때 정 부회장이 이 전 회장과 결별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으나 최근 분위기는 낙하산 인사들이 정 부회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고 있는 것 같다고 KT노조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정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하기위한 것으로 보이는 일부 CEO추천위원들의 동태도 심상치 않다. CEO 추천위원회 회의가 14일로 잡혀있는데도 갑자기 12일 이사회가 소집된 것을 두고 도 여러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 중에는 일부 이사들이 사퇴의사를 밝혀 이사회가 잡혔다는 설도 있다.

일부이사들의 사퇴설이 왜 흘러나왔을까. 새 회장선임과 관련 표사장은 안 된다는 등의 청와대 개입설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석채 전 회장이 임명한 CEO추천위원들은 청와대 외압설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미는 후보가 인정되지 않을 수 있는 경우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자신들이 추천한 후보를 받아들이라는 일종의 청와대압박용으로 추천위원들의 사퇴설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풀이다.

이해관 KT 새노조 위원장은 “이석채 측근들에게 이석채 후임을 뽑으라고 맡겨놓고 청와대는 청와대대로 낙하산을 심으려고 하니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KT를 정상화하는 유일한 방법은 이사회 전원이 사퇴하고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회와 CEO 추천위를 다시 구성해 공개적이고 투명한 선임 절차를 확고하는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압축된 회장 후보에는 최두환 전 KT 종합기술원 원장과 이상훈 전 KT G&E부문 사장,석호익 전 KT 부회장 등 KT 출신 인사들과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과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전자 출신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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