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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호의 바닥모를 추락과 그 대안

사람냄새 2014.03.09 04:55 조회 수 : 3735

어디가 바닥일까!

kt의 바닥 모를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이석채 비리경영으로부터 출발하여,

인공위성 헐값매각, BIT 폐기에 따른 사상 첫 적자,

ktENS 직원 대출 사기 그리고 2년 만에 재발된 고객정보 대량 유출까지.


그 사이 회사는 엉망진창이 되어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는가 하면 가입자 수는 12개월 연속 순감했다.

말 그대로 난파 직전의 거함과도 같은 게 지금의 kt이다.


선장이 바뀌었지만 배가 어디로 가는지 종 잡을 길이 없어

선원들 자신이 이 배를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무너져,

그저 대부분의 선원들은 구명정(특별 명퇴)만 쳐다보고 있는 데

이 거함이 어찌 살아날 수 있겠는가!


KT를 지금의 위기로 몰아넣은 것은 경쟁 같은 외부환경이 아니다.

KT란 거함은 결코 경쟁이라는 파도가 높아졌다 해서 좌초할 배가 아니다.

지금 KT라는 거함이 휘청거리는 것은 내부의 불신이 곪아 터질대로 곪아서

스스로 흔들리다 좌초하는 격이다.

 

선원은 선장이 배와 선원들을  버리고 자기만 살려고 할 것이란 불신을 갖고 있다.

이는 민영화 이후 구조조정 일변도와 가혹한 노동탄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이석채로 인해 절정에 달한 불신이다.

선장은 선장대로 도저히 이 선원들로는 파도를 헤쳐나가기 어렵다고 불신하고

왕창 구명정에 태워서라도 하선시킬 궁리만 하고 있다.


이 불신의 문화를 거두어들이지 않는 한

KT라는 거함은 결코 항해를 지속할 수 없다.

다시한번 강조하거니와 KT라는 거함의 침몰 직전 위기는 경쟁이라는  파도때문이 아니라

불신이라는 내부의 질곡 때문이다.


바닥 없이 추락하는 KT를 반등시키려면 이 불신의 문화를 없애야 한다.

그 무엇보다 이를 위해 황창규 회장은 KT새노조와 직접 대화해야 한다.

KT새노조는 이석채 회장 시절 모두가 침묵할 때, 이제 선장을 바꾸지 않으면

KT라는 거함이 침몰할 것임을 주장했던 유일한 신뢰집단이다. 

황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KT새노조와의 대화는 많은 직원들에게

이 배를 함께 노력해서 살리겠다는 메시지가 될 것이다.


또한 불신의 문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원과 선장이 각자도생하는 게 아니라

함께 항해하는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필요로 한다.

이해관 KT새노조 전 위원장을 비롯한 해고자들의 복직은 이러한 메시지가 될 것이다.


황창규 회장이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은

바닥 모를 추락의 대안은 외부가 아닌 내부의 화합과 소통에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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