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 법칙=인사의 법칙?… KT계열사에 삼성출신 인사 ‘줄줄이’ 선임
삼성전자 재직시절 황의 법칙으로 유명한 황창규 KT회장이 취임한 이후 삼성출신 인사들이 KT와 계열사 대표등으로 줄줄이 영입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KT는 23일 부동산 사업 계열사인 KT에스테이트의 신임 대표이사로 최일성 전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무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 1월 임원인사에서 김인회 전 삼성전자 상무를 재무실장으로 선임했다. KT의 금융 계열사인 BC카드의 새 대표이사 후보로 삼성증권 부사장 출신인 서준희씨를 내정하고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에 나설 예정이다.
김인회 실장은 일본삼성 경영지원실 관리담당 상무와 삼성중공업 경리팀 상무, 삼성전자 상무 등을 역임했다. 또 서준희 후보는 삼성증권 이사와 삼성생명 전무, 삼성증권 부사장,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