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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명퇴" 듣다 보니...

보는 이 2014.04.10 18:53 조회 수 : 3891

아는 이를 통해 들었다.

어제 오전, KT 모 지부에서 기득권 노조 주관의 명퇴 설명회가 있었다 한다. 여러 변명이 난무했지만,...

요점은... 이러했단다. 그 말인즉슨,... '정리해고를 하고자 하는 회사의 방침에 맞서 직원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명퇴' 등 일련의 조치에 대해 합의했다...  듣고 있자니,.. 이런 말이 떠올랐다. "지나가는 소가 웃겠다" 라는......

정리해고'?  정리해고의 뜻은 알고 회사에 대고 조합이 말을 섞었는가?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에 의해, 법 상 용인되는 '정리해고'라는 무시무시한 용어를 그리 쉽게 쓸 수 있는 것인가?

정리해고? 이러하다.. 알고 인용하자.. 유식 비스무리한 말은....

"정리해고의 요건은 필히 기업의 도산을 회피하기 위한 경우 또는 그에 한정되지 아니하고 장래에 올 수도 있는

위기에 미리 대처하기 위하여 인원 삭감이 필요한 경우도 포함되지만, 그러한 인원삭감은 객관적으로 보아

합리성이 있다고 인정되어야 한다".... 요렇게 정의된다(대법 판례일 뿐이지만,....)

 

그럼,.. 보자......... '도산'?  당연히 KT 도산 가능성은 전무하다(이유는 다들 아실터..)  장래 위기?...즉 미래에 올 위기?..

뭔 위기인가?... 작금의 경제 현실에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기업이 얼마나 되나...기업?,...죄다 위기는 안고 있음이고....

끝으로 인원삭감의 '객관적 합리성'?  합리성 보장의 전제는?  기업 스스로 할 수 있는 자구노력은 다 했음인가?

언론을 통해 빚어나오는 이전 KT경영진의 실패 사례 등은 무얼 의미하는가? 그리고 그러한 실패의 당사자들인

억대 연봉자들을 지금도 존치시키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외... 등등... 결론적으로 경영진에서 스스로의 책임을 통감하고

자구노력한 것은 무엇인가?  경영에 덜떨어진 이가 보더라도 전혀 그런 것들은 없음인데...

왜?  직원들을 내 몰려하는가?  여기서 이런 말이 만들어진다.  이젠 '지나가는 소가 아닌'  '죽어가는 소가 웃겠다' 라는,,.....

(혹자, 좀 안다는 이들은 요렇게도 말한다...'자체 인원삭감'도 '자구노력'이다..라고...    그것은, 그것에 걸맞는 기업에 갖다 대면 된다)

 

남의 회사 일인 만큼 그만 각설하고.. 요 말만 하면 되겠다. 임기 내에 실적을 내어야 하는, 그래서 쉬이 접근할 수 있는 know-how?

직원들의 허망한 눈망울에는 지긋이 눈 감고 그냥 쓱,.. 남들 하는 것처럼 하면.. 나머지는 시간이 해결해 준다

그래서,..KT라는 것이 어느 시점에 명멸해가든 말든,.. 난 알 바 아님이니... 라는 맘만 가득함으로 해서 요런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명퇴' 작업을 솜씨좋게 끝내고 하반기에 젊은 피를 수혈해서 조직의 창의성과 역동성을 꾀하겠다고? 그래?   이젠...

요런 말도 가능하겠다.. '죽어가는 소가 아닌'  죽은 소가' 웃겠다라는....  폐허가 된 조직의 생채기 속에서 조직의 활성화를 감히

꾀하겠다고?  그 가열찬 brave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겠다. 회사의 실적을 위해서 휴대폰, 인터넷 수 십개씩 자폭한 직원들을

쭉 도려낸 후,  그들의 참담한 내팽겨쳐짐,.., 그 위에서 새로운 조직의 역동성을 도모하겠다고?  경영관리의 원론이 새로이 깔끔하게

정립(?)되는 느낌이다. 갈채를 보내지 않을 수 없음이다.

 

끝 말이다.  이젠 코레일을 비롯한 수많은 공기업 노조에게 KT는 확실한 학습효과를 보여줬다. '민영화의 폐해'가 어떤 것인지...

아니..민영화가 얼마나 참담하고 무서운 것인지...

이는,..민영화 이후 KT가 해당 직원들과 공유한 바람직한 경영 사례(?)를 보면 충분히 그 효과는 배가되고도 남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조직이든.. 그 조직에..또는 그 구성원에게 피해를 주는 아둔한 어리버리한 직원은

있게 마련이다. 다만 그런 이들을 제대로 관리 못하고 적절히 가려내지 못한 과정 상의 경영잘못은 모르는 양하고

선량한 직원 모두를 싸잡아,..일괄 몽땅 뭉테기로 정리하고자 하는 그 행태에 가소로움을 금할 길이 없음이다.

 

조금 전, 기사에서 보았는데... 이러했다.  "직원의 극소수만이 가입되어 있는 KT새노조는 전체 KT의 입장을 대변할 수 없다"라는...

매우 아리송하다... 어찌 '중등'이상의 사고를 가진 이들이 어이하여 '표면화'된 것과 '내재화'된 것에 대한 분별도 없는 것인지?  

새노조? 헌노조?  밖에서는 아는 이 없다. 뭐가 뭔지.... 또한 관심도 없다. 밖에서는....      허나,.단지, 사람의 맘을 가진 것인지? 아님,..

금수의 본능 만을 가진 것인지는 안다.   이렇듯 지나가는 이가, 아무리 무식해도.....

 

근데,.. 이 말은 와닿는다.."직원들의 '제 2의 인생 설계'를 위해서"라는........ 3자가 봐도 감히 눈물이 날 수 있는 회사의 배려?라는..

'명퇴'? 아니면 '자회사'? 그것도 아니면 '직무전환'? 직원들에게 취사선택(?)의 여지를 준 배려?  게다가  4월 말이라는...전무후무한..

기간의 시급한 한정을 둔 전광석화같은 신속함? 그렇다. 요즘 보기 힘든 배려와 신속함의 극치를 보는 듯하다. 놀랍다... KT!!

 

그래서 또 아리송하다.  "제 2의 인생설계 기회" 라는 요 말을........

지금 쯤, 한껏 얻어터진 뒤통수를 만지작거리며 가슴 먹먹해 할 KT직원들에게 할 말인지? 아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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