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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버린 8천명, 잃어버린 14만 명

분석가 2014.04.28 18:51 조회 수 : 4125

kt 단독 영업이 개시됐다.


영업정지 기간, kt에 두 가지 큰 변화가 있었다.

직원 8320명이 구조조정으로 kt를 떠났다.

그리고 무선전화 가입자 14만 명을 빼앗겼다.


떠나버린 8천명을 잊어버리고, 

잃어버린 14만 명을 탈환한다는 게 

화앛규 회장의 첫 미션이다.


이 미션의 성사 여부는 잔류자들의 대응에 달려 있다.

이미 익숙한 방식으로 자폭을 강요하는 지사장도 있단다.


그러나 쉽지 않을 것이다.

이미 싸늘하게 식어버린 직원들의 마음을 이대로 방치한다면

황창규 회장의 첫 미션은 무참히 실패할 것이다.


황회장이 미션 달성을 위해 해야할 바는

일단 조직을 안정시켜야 한다.

더 이상 비연고지 전출과 같은 협박으로는 직원들을 움직일 수 없다.


이를 위해서는 새노조가 주장하는 대로

황창규 회장이 머리 한 번 숙여야 한다. 


대우받은 만큼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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