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삼국지를 유명하게 만든 적벽대전!
장강에서 벌어진 이 전쟁이 삼국지의 하이라이트죠.
조조의 군대는 압도적으로 많은 배와 군대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장강의 출렁이는 파도로 인해 북부 내륙 출신의 조조군은
배멀미로 크게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출렁이는 배만 안정되면 당장이라도 장강을 건너
천하를 통일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지요.
이 때 유비 수하의 방통이 벌인 공작이 그 유명한 연환계입니다.
조조에게 배를 밧줄로 연결해서 커다란 하나의 배처럼 만들면,
배가 흔들리지 않아서 병사들이 멀미를 하지 않을 것이란
설득을 한 거죠.
배멀미로 골치가 아프던 조조군은 이를 받아들여
결국 배를 하나로 묶었지요.
아주 일사불란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우리가 다 아는 대로입니다.
유비와 손권의 연합군은 불 화살을 중심으로 화공을 펼쳤고
하나로 연결되어 있던 조조군은 몰살된 반면,
손권과 유비의 연합군은 작은 배를 타고
장강 곳곳을 누비며 조조군을 도륙을 냈습니다.
결국 조조의 100만 대군은 허망하게 궤멸했습니다.
kt에 민주노조를 세울 수 있는 방법은 하나 뿐이며,
지금부터 잘 준비해 kt노조 선거에서 민주파가 승리하도록
지금 우리 모두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지요.
그런 분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연환계입니다.
하나의 노선으로 모든 게 통일되면 힘을 쓸 것 같아 보이지만
조조 군대의 궤멸처럼 무너지는 것도 순식간입니다.
지금은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연대하며 싸울 때 입니다.
어용노조 민주화 하실 분들은 거기에 집중하면 됩니다.
새노조도 열심히 투쟁하면 됩니다.
본사에도 kt새노조에 가입하지는 않지만 지지하는 사람 많습니다.
또 임원 중에도 양심적인 분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싸우면서 서로 소통하고 연대합시다.
서로를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며 연대 합시다.
한 방에 kt를 바꾼다는 생각 만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바람 방향이 바뀌고 있습니다.
각 자 매복해 있다가 바람의 방향이 바뀔 때
전광석화처럼 조조 백만대군 물리치 듯
kt 바꿉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