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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식 KT 개혁, 노노갈등 속 문제 수면위로 떠올라

환경미디어 2014.07.02 05:25 조회 수 : 4165

무선통신시장서 2위 위태, 삼성출신 인사 점령군 행세
황창규식 KT 개혁, 노노갈등 속 문제 수면위로 떠올라
안상석 기자 eco@ecomedia.co.kr | 2014-07-01 17:26:03

 

  

 

  

 
우리나라 렌크카 업계 1위는 기존 알고 있는 기업이 아닌 KT렌탈. 이 업체는 국내 시장 점유율이 24%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 8852억과 영업익 970억원을 올린 알짜배기 회사다.

 

 

그런데 무슨일인지 KT그룹이 지난달 27일 이 회사를 잘 나가는 KT렌탈을 매각하겠다고 매물로 내놓았다.

 

매각 이유에 대해 KT측은 "주력사업인 통신부문에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비주력사업을 정리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속내는 따로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바로 1조 4000억원에 달하는 명예퇴직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KT는 지난 4월 창사이래 최대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8300여명의 직원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회사를 떠나게 됐다. 구조조정 직전회사직원이 3만 2500여명이니, 4명중 1명꼴로 잘린셈이다. 

 

이같은 구조조정의 칼날을 세운 삼성맨 황창규 KT회장이 지난해 12월 차기 회장으로 선정되자말자 의기양양하게 개혁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겨우 수개월이 지난 지금 '황창규개혁'은 내부에서부터 누적된 피로도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우선 당장, 과도한 구조조정에 따른 내부 분위기가 흉융하다.

 

KT측은 이번 구조조정에 노사가 뜻을 모은 결과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구조조정이 유선부문 위주로 이뤄지다보니, '사내노노(勞勞)갈등'을 부추겼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온다.

 

즉, 삼성식 사고 방식으로 KT에 개혁의 메스를 가하다 보니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외부인사인 황 회장이 별 역할을 하지 못하고 중도하차할 것"이라는 냉소주의가 KT내부 노조원들의 뒷담화가 번지고 있다.

 

문제는 또 있다. 황 회장이 KT호를 맡은 이후 KT의 경영실적은 악화되고 있다는 점도 놓쳐서는 안될 대목이다.

 

무선통신시장에서 '넘버3'인 LG유플러스의 선전에 따라 KT의 시장점유율은 30% 아래로 뚝 떨어졌다.

 

2위수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 구조조정이라는 내홍 속에서 나온 결과라서 더욱 충격적이다.

 

동종 업계 관계자는 "KT로서는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는 SK텔레콤은 넘기 어려운 벽인데. 이제 LG유플러스와 남은 시장을 반분해야 하는 처지다"고 말했다.

 

이런 내홍을 증명이라도 하듯 2010년 1월 5만원대 고지를 넘었던 KT 주가는 2만원대로 반토막이 될 위기로 내몰렸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황 회장<사진>은 자기 친정인 삼성 출신인사들을 속속 영입하고 있다.
 

 

황 회장 사단 일원으로는 김인회 재무실장(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을 비롯 최일성 KT에스테이트 대표(삼성물산 상무), 서준희 BC카드대표(삼성사회봉사단 사장), 최성식 경영진단 센터장(삼성생명상무) 등이 그들이다.

 

황 회장은 취임 초 열린 이사회에서 "정말 필요한 인재가 아니면 삼성출신은 피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는 곧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이달말로 취임 6개월을 맞은 황창규 KT 회장. 취임 초 KT내부에서 제기됐던 '황창규 회장에 대해 큰기대는 하지말자'라는 분위기가 점차 들어 먹히는 모양새다.

 

물론 조직내 뿌리깊은 KT의 모든 문제점을 황 회장 개인기로 해결하기에는 무리라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이름바 낙하산인사로 KT 회장직을 맡았던 외부 인사들의 결말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배임횡령 협의로 기소된 이석채 전 회장의 경우 그렇다.

 

무늬만 민간기업인 '민영화된 공기업'의 한계라는 지적도 이같은 맥락할 수 해석할 수 있다.

 

황창규 회장의 앞으로 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환경미디어 안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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