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작년 R&D 투자 전년보다 37% 감소
지난 해 KT의 연구개발(R&D) 투자 비용이 전년 대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14일 공개한 2014년도 지속경영가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R&D 인력은 593명으로 2012년 534명보다 증가한 반면, R&D 비용은 3013억원으로 전년 4807억원에서 37%(1794억원)나 감소했다. 2011년에는 R&D 인력은 435명, R&D 투자비는 3086억원이었다. KT는 올 초 R&D 조직을 개편해 융합기술원 산하에 미래사업개발 그룹, 인프라 연구소, 서비스 연구소, 컨버전스 연구소 등 4개의 연구소를 두고 있다. 4대 핵심 R&D 추진 분야로는 네트워크, 미디어&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컨버전스, 핵심 원천기술이 있다.
한편, KT는 지난 2006년 통신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올해로 9번째 보고서를 냈다. KT는 올해 보고서에서 1등 KT·싱글 KT·고객 최우선·정도 경영 등 4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통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KT의 다짐을 담는데 집중했다.
KT 오영호 홍보실장은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이해관계자 요구사항을 만족하기 위해 최근 발표된 GRI-G4(글로벌 기업지속가능 보고서 관련 국제 기구)의 통합보고서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며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회사의 주요 이슈사항들을 발굴해 투명하게 공시하는데 노력했다" 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