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조조정·자산가치 부각…실적 개선 기대 " - 이트레이드
이트레이드증권은 12일 KT(030200) (34,450원▼ 50 -0.14%)에 대해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적개선 및 자산가치 부각 등으로 투자할만 하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3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섭 연구원은 “올해2분기 KT는 8100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뒀는데, 일회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대규모 명예퇴직으로 인한 비용이 1조5000억원 가량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1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셈이다”라며 “이 밖에 LTE 침투율 증가에 따른 가입자당매출(ARPU) 증가와 대규모 명예퇴직에 따른 인건비 감소 효과도 한 몫 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도 구조조정은 진행 중이며, KT캐피탈·KT렌탈 등 본업인 통신업과 관련되지 않은 사업들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KT는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자산과 구리선 등의 자산에도 주목해야한다”며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무수익 자산을 자산화시키는 행보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KT가 지금까지 배당주로 꼽혔으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늘면서 과거 수준의 배당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