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형을 받았다.

죄를 지으면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하고

한국 재벌들이 죄를 많이 지었다는 사실은 3척동자도 아는 사실이지만

이재현 유죄판결 내용을 뜯어보면 우리 kt구성원들에 대해 매우 의미심장한 내용이 있다.

먼저 [연합뉴스]가 보도한 유죄판결 내용을 보자

횡령 부분 중 급여 조작해 비자금을 만든 것에 대해 법원이 1심, 2심 모두

일관되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현재 비자금 조성 등 개인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채 전 회장이 모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면서도,

끝내 부인 못하고 시인하는 것이 바로 급여를 되돌려 받는 형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이다.

이에 대해서는 통장 등 증거물이 있어

천하의 이석채도 부인을 못하고 있는 것.

물론 이 전회장은 비자금이 아니라 경조사로 썼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게 왜 중요한가?

이재현 CJ 회장에 대한 판결에서

급여 조작을 통한 비자금 조성이 유죄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이석채 회장 입장에서는 자신의 재판에는 상당한 암초가 생긴 셈이다.

게다가 만약 이석채 회장의 비자금 조성 혐의가 유죄로 판결난다면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임원들이 면직을 피하기 힘들 것이다.

이래저래 이재현 판결에 따른 kt 후폭풍이 가늠하기 어렵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