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 스페셜 전봇대 가장,
너무 슬프게 봤습니다.
출연자 그 누구도
자신의 회사를, 대한민국을 비난하지 않지만
그들의 삶이 보여주는 애잔함이
2014년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의 역할을 하기 위해
대기업에서 버터야 한다는 것은 곧
인간이기를 포기해야만 하는 것이고
더럽고 치사해서
때려치워도 인간 이하의 삶이 기다리더군요.
어디서 우리가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러한 슬픔이 한탄이 아닌 분노로
두려움이 아닌 저항의지로 나아갈 때
우리에게 희망이 보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