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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본질을 보자

통신공공성 2014.10.05 19:02 조회 수 : 4560

위기의 본질을 보자!


미국의 3위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가 감원을 발표했습니다.  통신 업계 감원은 전 세계적으로 대 유행이죠.

 http://www.humankt.org/xe/?mid=union&document_srl=217565 


현재 우리 kt 노동자가 겪고 있는 고용불안의 문제는 결코 회사의 경쟁력이 부족해서도(회사가 조장하는 위기감에 휩싸여 상품 열심히 팔아야 고용이 해결된다고 믿는 분들 정말 많지요), 단순히 노조가 어용이라서 생긴 문제도(민주집행부만 들어서면 고용문제가 한 방에 해결된다고 믿는 분들도 적지 않게 있죠)도 아닙니다.  


통신을 민영화해서 끊임 없이 수익을 극대화해야 하는 시스템(유식한 말로 신자유주의라고 하지요)에서 비롯된 문제이고 그 해결책은 당연히 노동자들이 사회적 연대를 통해 통신의 공공성을 요구하는 세력들과 힘을 합쳐 투쟁할 때 해결 가능합니다.  즉 고용안정 자체가 민영화 반대 투쟁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KT는 특수하게 노조의 어용화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크고 직접적이지만  지금 한국의 통신3사 모두가 정도 차이만 있을 뿐 근로조건 악화와 고용불안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리고 이는 고스란히 심각한 실적압박과 경쟁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지요. 열심히 팔면 팔수록 점점 더 실적의 노예가 되고 있고 경쟁력을 갖추려고 하면 할수록 경쟁은 치열해질 뿐이죠.  또 노조가 보호막 역할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지만 동시에 노조 바뀐다고 뭐가 달라질까 하는 무력감도 커지고 있죠.


문제의 본질을 분명히 보지 못할 때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고용안정과 노동인권에 관심이 머무를 때, 또 KT의 문제로 시각이 좁혀질 때 전망이 나오지 않습니다.  시야를 넓히고 문제의 본질을 진지하게 숙고할 때  문제해결의 전망이 나옵니다.  지구 반대편의 미국 통신사 노동자들의 감원 소식에 여러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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