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 정부 압박에 보조금확대·요금제개편
MBC 박영회 기자 입력 2014.10.24 08:24 수정 2014.10.24 09:09
[뉴스투데이]
◀ 앵커 ▶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장관까지 나서 업체들을 압박하자 통신사들이 요금제를 손보고, 스마트폰 가격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 앵커 ▶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일까요?
박영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SK텔레콤이 3주 넘게 손대지 않았던 최신 기종의 보조금을 올렸습니다.
80만 원이 넘던 삼성 갤럭시 노트4의 소비자 부담은 74만 원으로 줄었습니다.
LG G3-캣6도 60만 원대로 낮아졌습니다.
KT도 오늘 보조금을 올려 공시하고, 미리 보조금을 소폭 올렸던 LG U+도 조만간 추가 인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삼성과 LG 등 제조사들은 작년 모델과 일부 중가폰의 출고가격을 5만 원에서 7만 원 내렸습니다.
일주일 전 주무부처 장관들이 "특단의 대책"까지 거론하며 압박하자, 결국, 업체들이 값을 내린 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최고요금제가 아니고선 혜택이 크지 않은데다 비인기폰 위주로 출고가를 내려갔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한편, 오늘 예약판매에 들어갈 아이폰 6도 고객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 U+는 나중에 폰을 반납할 때 지급할 중고 보상금까지 미리 주겠다며 보조금 제한을 피하는 묘책을 내놓았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박영회 기자 nofootbird@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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