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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KT 조직·인사…2차 구조조정 시기는

1,2차 큰틀 조직·인사 조용히 마무리… 3차 상무보인사부터 조짐 가능
올해 발표될 계열사 개편 작업시 or 임원 계약 끝나는 2~3월 경 예측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l 2014-12-11 15:21



KT가 10일 저녁 최소화 시킨 ‘임원 승진인사’ 발표에 이어 임원 보직이동 역시 ‘최소화’시킨 인사 배치를 11일 단행했다.

상황적으로 승진을 최소화시켰던 만큼, 보직이동에서 큰 변화가 예상됐었다. 하지만 KT는 1차 조직개편 및 임원 승진인사 때처럼 2차 발표에서도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여기에 ‘칼’을 댈 것으로 보였던 조직 부분에서도 눈에 띄는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IT 기능 부문을 통합해 ‘슬림화’ 한 점 외에는 회사의 기본 구도에 영향을 미칠만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황창규 회장 머리 속에 들어있는 대규모 2차 구조조정이 언제쯤 시행될 것이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KT는 11일 조직개편과 함께 지난 10일 단행된 임원 승진인사에 따른 임원 배치 인사를 발표했다. 임원 승진자 24명, 임원 보직이동 53명에 불과했다.

결국, KT 인사 발표전부터 회사 및 관련업계 전반에서 나돌았던 대대적인 조직변화 및 인사단행을 통한 대규모 구조조정이란 예측은 최소한 이번 1,2차 발표에서는 보기 좋게 틀린 모양새다.

다만, 눈에 띈 점은 황창규 회장의 직속부대로 알려지고 있는 ‘미래융합전략실’이 확대 개편 됐고, 글로벌사업본부가 CEO 직속으로 됐다는 점에 더해, 11일 발표에선 IT부문 기능들을 통합해 ‘IT기획실’로 슬림화했다는 점, Global&Enterprise부문이 기업영업부문으로 개편됐다는 점이다. 

새롭게 구성된 IT기획실장 자리와 기업영업부문장 자리는 부사장 직급이 채웠다. 각각 김기철 부사장과 신규식 부사장이 이 자리에 앉게됐다.

이외 고객과 사업 분야는 유임하고 경영기획부문과 경영지원부문 등 지원 분야에 대해서만 부문장을 교체한 점이 그나마 특징이었다.

각각의 자리에는 현 전략기획실장인 이문환 전무와 경영과 현장 전반의 이해도가 높은 이대산 전무를 앉혔다.

이에 따라 이문화 전무는 그룹 경영 체제 강화와 2015년 그룹 성과 창출의 중임을, 이대산 전문는 인력체질 개선과 교육체계 재정립, Single KT 기업문화 구축 등 성과창출의 임무를 맡게 됐다.

●KT 조직 끝나게 아니라, 이제부터가 시작
- 계열사 개편, 상무보 인사, 구조조정은?


그러나 10일과 11일 KT의 1,2차 조직·인사 발표가 이처럼 조용히 끝나자, 다음 3차 발표에 촉각이 세워지고 있다. 

큰틀의 조직과 인사는 이로써 마무리 됐지만, 다음 발표될 상무보 인사에 따라 구조조정 틀이 짜여질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KT 한 관계자는 “상무보 인사 역시 오늘(11일) 중 마무리 된다”며 “발표를 오늘 또는 내일 중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보의 경우 올초 황창규 회장 취임 당시 구조조정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에 축소될 가능성이 높은 보직이다. 

여기에 2차 구조조정이 확실히 진행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만큼, 현재 임원인사가 모두 끝난 상황에서 대상은 상무보에서부터 진행될 전망이 크다.

올초 KT 구조조정 당시 상무급 이상 임원 30% 감축에, 명예퇴직신청 8천명이 진행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제 2차 구조조정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상무보 인사 발표를 통해서는 구조조정 얘기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앞에 1,2차 발표에서 큰 변화가 없었던 만큼, 상무보 인사를 통해서도 구조조정은 바로 얘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언론에 발표되지 않은대 조용히 진행하지도 않을 전망이다. 황 회장은 지속적으로 “어떤 조직이든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을 꺼냈었고, “변화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해왔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올해는 인사 발표와 현재 나온 조직개편으로 끝나고, 내년 2,3월 경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KT가 올초 만큼의 규모는 아니겠지만 구조조정은 확실히 하게 될 것으로, 시기는 임원들의 임기와 계약이 끝나는 2월 말에서 3월 초경으로 보고 있다”며 “이 시기에 무더기로 조정이 되지 않을까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맞춰 아직 발표되지 않은 계열사 작업에 대한 마무리 발표는 언제쯤 할 것이냐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 회장이 “계열사 개편안을 연말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는 만큼, 계열사 개편안이 구조조정 보다 빨리 발표될 것으로 예측된다. 물론 이를 통한 구조조정도 함께 이뤄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현재 KT 계열사는 56개. 이중 10~20여개 정도 개편 대상 회사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의외로 KT 큰틀의 1,2차 조직,인사 발표가 조용히 지행됐지만, 고용한 상황 속에서 후폭풍이 불어 닦치는 만큼 향후 KT의 추가 발표에 더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T의 3차 인사 발표인 상무보 인사는 11일 또는 12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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