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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비정규직 쟁의행위 106일, 노숙농성 125일, 총파업 66일차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쟁의행위 109일차, 노숙농성 91일, 총파업63일차


비정규직 노동자건강 적신호_가족생계 벼랑 끝에 몰려 야간알바 위험!!!


1. 파업참여 조합원 건강악화

1) SKB 의정부지회 소속 조합원(33살)
- 지난해 10월 경고파업 이후 허리가 안 좋아서 병원에 찾아가니 허리디스크 수술해야 될 정도라고 판정이나와 디스크 수술을 했습니다. 허리는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는 여러사람들에 걱정에도 불고하고 11월 총파업 시작하면서 부터 참여중입니다. 지난겨울 12월 부터 차가운 바닥과 추운날씨로 온몸이 힘들고 허리에 통증이 다시 생겼지만 우리 파업투쟁이 빨리 타결 될꺼라는 믿음으로 아픈 허리를 붙잡고 열심히 투쟁중입니다. 중간중간 허리통증으로 물리치료를받다가 파업장기화로 더욱 악화되어 1월 19일 월요일 수술한병원에 MRI를 다시 찍어보고 악화증상이 있으면 일단 치료 할 생각입니다. 내몸보다 파업투쟁을 위해서 열심히 투쟁했지만 지금은 너무고통스러운 관계로 몸을 추수리고 투쟁하는게 올바른 생각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투쟁을 쉰다는 생각이 아니라 동지들을 믿고 앞으로 더 가열찬 투쟁을 위해 노력 할것입니다. 지회 형, 동생들과 우리 sk동지들한테는 한명한명 중요한 상황인데 정말 미안하고 죄송스러움뿐이고 하지만 마음속으로 계속 응원하고 곧 복귀 투쟁으로 파업투쟁 꼭 쟁취하였으면 좋겠습니다.

2) 의정부 지회 조합원(32살)
- 지난해 가을 초 총파업 시작 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지금까지 투쟁해 왔습니다. 12월초부터 차가운 길에 앉아 있으면서 다리를 못피고. 하루 종일 앉아 있고 서 있기를 반복하다 12월초부터 오른쪽 무릎 뒤쪽이 찌져지는 느낌과, 동일 자세로 한참 있다 움직이면 고통이 너무 심했습니다. 병원을 가고 싶었고 지회에서도 집회 빠지더라도 병원 다녀오라 했지만 이 투쟁을 승리하기 위해, 원청에서 해결해줄 움직임 조차 보이지 않는 상황에  한명이 빠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고통을 참고 버티다 진통제 없으면 잠을 못 잘 정도가 되어 집회는 빠지기 싫어 주말에 하는 병원에 가서 여러가지 검사를 받았는데 무릎뒤쪽 십자 인대, 무릎사이에 염증이 심해 물리치료와 진통제 염증치료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쉬는게 좋다고, 쉬지 않으면 무릎사이에 염증이 퍼지면 수술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이 투쟁 승리를 위해 진통제로 버티고 주말에 물리치료 받는 형태로 투쟁하고 있습니다. 이 고통을 한달을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이 고통보다 가을 초부터 새해가 되어서도 많은 동지들이 길바닥에 나와 근로기준법, 휴일 보장.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고 있지만 원청인 sk브로드밴드에서 책임지지 않고 빨리 해결해주겠다는 거짓말만 하고, sk옷을 입고 일하는 직원들에게 길바닥에 나와 있는 상황에도 협박과 대체 기사들로 우리 동지들에게 고통을 주는게 더 아프고 고통스럽습니다. 무릎의 고통은 참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길바닥에서 억울함을 외치는 노동자들을 아직도 자본과 권력으로 무시하는 원청에 태도에 모든 동지들과 가족들의 마음에 상처가 그 어떤 상처보다 고통스럽습니다. 

3) SKB 군포의왕 조합원(저혈당 쇼크)
- 지난 6일 서린빌딩은 면담투쟁 과정에서 경찰에 의해 강제연행되면서 당뇨환자인 당사자에게 약이 없어 가족분들이 급하게 오셔서 약을 챙겨왔으며, 서린빌딩 앞 1박 2일 노숙투재오가정에 서린빌딩에서 저혈당 쇼크로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4) SKB 평택화성지회 조합원(대장암 의심)
-  파업돌입 후 불규칙한 식사 및 스트레스로 인해 장염이 걸려서 힘들게 파업동참하시면서 병원 왔다갔다 하시며 고군분투 하였으나 최근 대장내시경을 하였는데 의사소견이 대장암이 의심된다 하십니다 정확한 진단은 오늘(21일) 나온다합니다. 아파도 참으시면서 총파업에 동참하신 듯 합니다

5) SKB 조합원
  - 예전 교통사고로 다리 골절된 부분이 있어 통증약을 평생 먹어야 하는데 지난 6일 강제연행이후 유치장에서 아프다고 호소하였으나 경찰은 타이레놀 3알을 주면서 먹으라는 것으로 단순 조치함. 결국 병세가 점점 심해져 훈방조치 이후 병원으로 바로 직행하였습니다. 현재에도 총파업 투쟁에 참여중입니다. 

6) SKB 조합원 (37세)
- 허리디스크가  있었는데 파업 중 더  심각해져서 파업참여하더라도 오전. 오후로 나눠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7) SKB 조합원 (40세)
- 파업중 가정에 홀어머니 지병으로 갑자기 수술하셨습니다. 병간호로 2주째 참석을  못하고  있습니다. 

8) SKB 조합원 (45세)
현재 스트레스성 외상으로 병원 진료 및 약을 먹으면서 파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9) LGU 대구수성지회 조합원(41세)
- 파업 장기화로 지병이던 디스크가 파열되어 현재 현재 거동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병원에서는 치료기간을 1년으로 잡고 있으며. 치료비용만 800만원이 아왔다고 합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노숙을 하면서 증상이 악화되었습니다.

10) LGU 전주지회 조합원
- 총파업 상경후 차에서 내리다 무릅다쳐 119로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예전부터 좋지 않았던 오른쪽 무릅 연골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진단하여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진 후 연골쪽에 피가 고여 있어 피를 뽑는 시술후 깁스를 하였습니다. 
이후 어머님이 걱정하실 까봐 전주로 내려가지 않고 현재에도 총파업 투쟁에 동참중입니다.

2. 낮엔 총파업 결합 - 밤엔 가족 생계위해 알바(하루 2~3시간만 취침)

1) SKB 인천 부평지회 조합원(39세)
- 파업시작으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 낮에는 집회에 참석하고, 밤에는 8시~새벽3시까지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갖 돌을지난 아이의 육아로 일을 못하고 있고, 현재 월세 및 개인회생비용. 각종세금. 통신료 등 연체에 허덕이다. 부득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가정사로 현재 배우자도 일자리를 찾으며 최근 불안한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낼 예정입니다.

2) 인천 부평지회 조합원(33세)
- 총파업 시작전 와이프가 임신해 1월 현재 7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파업시작으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 낮에는 집회에 참석하고 밤에는 8시~새벽3시까지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임신한 와이프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알바를 나가고 있습니다. 하루에 와이프를 만나는 시간은 30분도 안됩니다 새벽늦게 제가 들어가고 와이프는 저녁8시에 집에 오기때문에 배부른 와이프새벽에 자는 모습만 보고 잠이듭니다

3) SKB 평택화성 지회 조합원
- 파업돌입 후 첫월급 받고 배달알바를 시작 하였습니다. 자녀육양비와 밀린월세 3개월치가  더 이상 감당이 안되서 피치 못하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채 생계투쟁중입니다. 총파업에 동참하고 싶은 의지는 뚜렷하나 나올 수 없어 동료들에게 미안해하고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4) 은평지회 조합원(40세)
- 최태정 기사는 가정이 어려워 주3회~4회정도 공사현장에 일용직으로 일당 아르바이트하며 나머지는 총파업에 결합하고 있습니다. 

5) SKB 조합원 (47세)
- 현재 신용회복기간으로 가정도 월세로 생활하고 있으며. 고등학생 자녀와 노부모를 모시고 있습니다. 사업장으로 복귀하지 않은 채 총파업 집회에는 참석하기 어려우나 아르바이트하며 힘겹게 버텨내고 있습니다. 

6) 용인지회 조합원(42세)
- 오전 집회참여 후 저녁 6시부터 새벽 5시까지 물류센타에서 알바 중입니다. 알바 후 2시간가량 취침 후 집회장으로 이동하여 총파업 투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7) LGU 광주하남지회 조합원(38세), 조합원(37세), 조합원(36세), 조합원(32세), 조합원(30세),  조합원(26세) 등 총파업에 참여한 지회 조합원 6명은 모두 총파업 집회후에 야간에 대리운전으로 생계를 힘겹게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3. 안타깝고 서러운 비정규직 조합원의 가족사

1) SKB 전주지회 조합원 부부
- 전주지회 강00 조합원과 그의 처 신00 조합원, 센터에서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듬직한 왕자님까지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신00 조합원은 SKB 전주지회의 유일한 여성이자, 내근직으로 사무실 내부에서 외로운 투쟁을 하였습니다. 작년 11월 신00 동지는 기쁨의 출산도 잠시, 출근을 준비하던 남편인 강00 조합원에게 두통을 호소하며 의식에 문제를 보여 119 구조차량을 타고 긴급하게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의사의 답변은 충격적 이었습니다. 뇌출혈이 있어 지금 당장 수술을 해야한다 하였고, 6시간의 위험하고, 긴 수술을 하였습니다. 수술 후 의사선생님은 '정말 위험했다', '생명을 건진것도 기적이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틀 후 뇌경색으로 반신불수 라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받았습니다. 신00 조합원은 나이가 이제 겨우 27살입니다. 


가정형편도 어려워 흔한 보험하나 없습니다. 수술비도 가족들과 친구 지인들의 도움으로 잘 해결했지만 문제는 재활치료 비용이 매월 120~150만원 정도씩 듭니다. 간병인을 쓸 형편이 안되고 아이역시 돌봐줄 가족이 없어 현재 강00 조합원이 아이를 보면서 간병까지 하고 있습니다.

2) SKB 대전중부지회 조합원, 어머님 치료비 없어 병원 강제퇴원 조치로 2중고

- 강원도에서 어머님과 함께 생활하던 김모 조합원은 생계와 어머님 치료비 마련을 위해 대전광역시 소재 SK브로드밴드 대전중부Home고객센터((주)굿엔텔레콤)에서 현장기사로 근무해오고 있습니다.  김 모 조합원 어머님은 2009년부터 암 투병 중으로, 암이 대장 쪽으로 전이되어 식사를 하지 못해 의료기기에 의존해야 식사가 가능하고 거동도 어렵습니다.

김 모 조합원 어머님은 약 석 달 전부터 강릉아산병원에 입원해 계셨는데, 지난해 12월 11일(수) 치료비 부족을 이유로 병원에서 퇴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병원 측이 치료비 미납을 이유로 의료기기 공급을 거부하면서 강제 퇴원에 이른 것이며 생사가 걸린 상황에서 이틀 동안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다가 13일부터 어렵게 속초 소재 다른 병원으로 입원, 현재 치료 중입니다. 김 모 조합원 어머님을 강제 퇴원 조치한 강릉아산병원이 매달 약 120만원이 청구되는 병원비를 김 모 조합원이 부담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사회적으로도, 도의적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치료 거부’와 ‘강제 퇴원’을 단행한 것입니다. 

김 모 조합원은 생계와 어머님 치료비 마련을 위해 SK브로드밴드 대전중부Home고객센터에서 현장기사로 근무하고 있지만 현장은 예상했던 것과 전혀 달랐습니다. SK브로드밴드 원청이 직접 운영하는 게 아닌 다단계하도급을 받은 하청업체가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다른 Home고객센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해 3월 30일에 결성된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 소식을 듣고 8월 11일에 동료 기사, 내근직 노동자들과 노동조합에 가입한 김 모 조합원등 대전동부지회 조합원들의 첫 요구사항은 점심 휴게 시간 보장과 과도한 노동 강요 중단, 급여 내역의 투명한 공개, 일방적인 급여 체계 변경, 일방적인 담당 업무 및 지역 변경, 원청 평가를 맞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월급 반토막내기, 낙하산 인사의 고압적 자세, 동등한 구성원으로서의 대화였습니다. 


더욱이 김 모 조합원은 강제 퇴원 당한 어머님의 간병과 치료 대책 마련을 위해 1주일여 휴가를 다녀왔고 최근 들어서야 동료 조합원들과 파업에 참여하게 됐음에도 최근 받은 월급이 고작 60만원 뿐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 및 조합원들은 치료비 미납을 이유로 강제퇴원 조치까지 단행하며 사람의 생명보다 돈벌이에 급급한 강릉아산병원의 행태에 분노하고 함께 파업에 동참한 조합원이 어머님의 치료비와 건강 걱정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에 사측의 일감 뺏기와 전면 파업으로 인한 생계고에도 불구하고 십시일반 기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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