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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가입자수 추락 4개월째…알뜰폰으로 연명?

프라임경제 2015.02.27 00:38 조회 수 : 3425

KT, 가입자수 추락 4개월째…알뜰폰으로 연명?

이통3사 중 유일한 감소세…알뜰폰 지원 통한 시장점유율 지키기


[프라임경제] 지난달 KT(030200) 가입자수는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0월 이후 4개월째 이어지는 감소세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알뜰폰을 제외한 KT의 지난달 가입자수는 1524만0326명으로, 전달보다 8254명 줄었다.

이런 가운데 알뜰폰 증가세를 이용, KT는 자사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를 통한 가입자 지키기에 나섰다. 직영 대리점에서 네 곳의 알뜰폰 업체 상품을 판매하겠다는 것. 이는 줄어드는 이동통신(MNO) 가입자수 감소를 상쇄하고 시장점유율을 지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SKT·LGU+ 회복세, 반대로 흘러가는 KT "왜?"

KT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 이후부터 꾸준히 가입자수 감소세에 직면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KT 가입자수는 △지난해 9월 1533만2822명 △10월 1528만9914명 △11월 1526만4688명 △12월 1524만8580명 △올해 1월 1524만0326명이다.

이는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해 11월부터 가입자수 회복에 접어든 것과 대조적인 부분이다. 지난달 SK텔레콤은 전달보다 3만6519명 늘어난 2650만8688명의 가입자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LG유플러스 가입자수는 1093만5736으로 전달과 비교해 3만2418명 증가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KT의 현장영업 경쟁력 약화를 요인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KT는 영업경쟁력과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1월은 SK텔레콤의 과다 리베이트 사용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현장영업력과 관련 없으며, 지난달에는 경쟁사에서 과다한 리베이트를 사용한 바 있다"며 "가입자를 뺏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KT, 알뜰폰 적극 이용한 가입자 확보 전략

상황은 이렇지만 전체 이동통신시장에서 KT는 30%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KT망을 빌려쓰는 알뜰폰(MVNO) 성장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KT 가입자수가 줄어든 기간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수는 지속 증가했으며 올해도 성장세를 지켰다. KT를 통한 알뜰폰 가입자수는 △지난해 9월 185만1191명 △10월 194만8143명 △11월 203만7722명 △12월 207만9008명 △올해 1월 215만1341명이다.

여기 더해 KT는 내달부터 전국 250여개 올레 직영대리점에서 KT 통신망을 임대해 사업을 운영하는 △CJ헬로비전 △에넥스텔레콤 △에스원 △KTIS 알뜰폰을 판매할 방침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KT가 알뜰폰 사업자를 통한 가입자 및 시장점유율 지키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5월 이전까지 KT는 SK텔레콤보다 많은 알뜰폰 가입자수를 유치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KT는 SK텔레콤에게 알뜰폰 가입자수 추월을 허용했다. 알뜰폰이 성장세에 있으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대목이다.

지난해 5월부터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수는 KT 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수를 제쳤으며, 9개월째 역전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의 경우, SK텔레콤은 KT보다 6만1554명 많은 221만2895명 알뜰폰 가입자를 확보했다.

KT망을 빌려 알뜰폰 사업을 운영하는 곳은 CJ헬로비전(037560)과 KTIS(058860)를 포함해 총 15곳으로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사업자를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SK텔링크 포함 총 9곳이다.

KT 관계자는 "알뜰폰을 통해 요금제 및 상품 등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KT 쪽으로 오게 하겠다는 것"이라며 "고객에게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시장점유율 및 가입자수 개선을 위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략이 이통사와 알뜰폰 간 쌍끌이 전략이 될 지, 카니발리제이션(자기시장잠식)이 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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